홈퀴진후기

난자완스, 탕수육, 치킨, 칠리 새우, 양갈비 구이와 딥, 파스타 :)

by doton posted Mar 2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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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홈퀴진 덕분에 잘 먹고사는 사람(들)입니다. 

언제나 똑 떨어지는 간으로 완성되는 레서피에 먹을 때마다 감탄하고 있어요!

저희 입맛에 정말 잘 맞는 데다 재료 비율도 늘 기가 막혀 몇 년 전부터 랜선 요리 선생님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한번 꼭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오늘 처음 글을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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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투움바 파스타. 생새우는 언감생심인 곳에 사는지라 냉동 새우로 했는데도 정말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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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리 새우. 금요일에 차리는 술상을 월요일부터 준비하며 홈퀴진 들여다보는 게 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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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복잡할 때 중식 튀김 요리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난자완스는 만드는 과정도 재밌고 한입 베어물면 행복이 촥 퍼져요.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던 음식인데 윤정 님 레서피를 보고 집에서 처음으로 만들어봤어요. 

완자를 잘 빚어 기름에 조근조근 튀기다 보면 머리가 가벼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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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치킨 레서피를 참고해 만든 버터 치킨 오븐 구이.

긴 시간 동안 오븐에서 굽는 방법이 닭고기를 정말 부드럽게 만들어주더라고요. 

윤정 님 레서피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이런저런 요리 노트가 만들어져 정말 여러모로 은혜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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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갈비 구이와 세븐 레이어 딥. 

딥이 정말 맛있어요ㅠ 다음 날에는 남은 재료로 야무지게 또띠아를 말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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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사람이 최고로 사랑하는 마라황과입니다.

마라황과 특집 게시물을 올려도 될 만큼 여기저기에 반찬으로 놓고 잘 집어 먹습니다. 

마라황과를 다 먹어갈 때쯤 그 국물에 간을 약간 더해 소면을 넣어 국수로 만들어 먹는데 이것도 끝내주게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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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 없는 깻잎 치킨. 제가 사는 곳에서는 깻잎을 구할 수 없어 매운 고추와 대파만 넣어 만들었지만 맛있었어요. 

이렇게 한국 치킨에 대한 그리움을 달랩니다...ㅠ

치킨 뒤에 마라황과가 있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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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수육으로 마무리. 처음 만들어봤는데 새콤달콤 바삭바삭 고소고소하니 맛있었어요. 

 

얼마 전에는 홈퀴진을 보고 꿔바로우를 만들었습니다. 이것도 먹으면서 내내 감탄했어요. 

저는 맛있게 먹고 따라 할 줄만 알지 맛을 수치화하는 것 못하거든요.

그런데 윤정 님은 어떻게 이렇게 잘하시는지 신기합니다. 천재!  

 

제가 하도 이윤정 님 이야기를 많이 해서 저희 집에서 윤정 님은 완전 유명 인사예요. ㅎㅎ

저한테 주로 얻어먹는 사람도 맛있는 음식이 나타나면 "이거 이윤정 님 레서피야?" 하고 물어봅니다.  

 

덕분에 해외에서도 이렇게 잘 먹고삽니다. 다들 한국 음식이 그립지 않냐고 하는데 홈퀴진 덕분에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계량하고 사진 찍고 글 쓰고 편집해 게시하는 일이 보통 노동이 아닐 텐데 새로운 레서피들을 끊임없이 알려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홈퀴진 레서피 실습 일지를 올려볼게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