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가 열흘동안 연수를 갔다가 왔는데, 저도 마침 방학이라 닭갈비를 차려줬어요.
양념 레시피 따라서 했는데, 역시 언제나 맛있는 그 맛 그대로...
처음 본 후 1년 동안 20번 이상은 해먹었는데 이 맛은 아직도 질리지를 않네요 ㅋㅋ
이번에는 아예 레시피 3배 분량 만들고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버렸어요. 닭갈비양념 레시피 1회분에 종이컵 2개 정도씩 나오더라고요.
발골하고 남은 뼈와 날개살로 닭칼국수도 끓였는데, 꼴랑 8호 닭 한 마리 뼈에, 기름까지 제거한 육수로 2인분을 만들었더니 국물이 너무 연해서 막 감자도 넣고 미원도 넣고 하다가 결국 닭 냄새만 나는 국물이 되버렸네요. 아무래도 전 내공이 쌓이기 전까지는 레시피를 엄수해야겠습니다 ㅠㅠ
뭐를 같이 먹을까 찾다가 새콤한 냉국은 잘 못먹어서 콩나물 냉국 레시피를 보고 끓였는데, 닭갈비랑 엄청 잘 어울리네요.
재료가 사진에는 안찍혔지만 코울슬로도 만들어서 곁들여 먹었어요.
식당 가면 닭갈비 1인분 250g에 만원씩 받다보니 전에는 자주 먹지를 못했는데, 덕분에 잘 먹고 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