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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윤정님.

by 물미역 posted Jul 0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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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윤정님.

가입은 오늘 했지만 사실, 이 홈페이지를 여시기 한참 전부터 블로그를 열심히 보았던 사람이에요!

 

윤정님 블로그를 처음 봤던 그때는 대학생이었는데 지금은 직장인이 되어서 

장 볼때 마가린(지금도 좋아하지만)을 사던 걸 이젠 버터를 사고,

학생땐 돼지고기만 사다가 이젠 소고기를 사서 요리해 볼 엄두를 내는 직장인이 되었습니다.

 

언제나 글을 올려볼까 하고 생각만 하던 차에

비프 부리또 글을 보고 인사글이라도 올리고 싶다! 하는 생각이 마침내 들어서 

글을 올립니다.

 

윤정님의 레시피를 볼 때 마다 그런 생각을 해요. 

이게 지성미구나.

예를 들어, '고기와 탄수화물의 조합은 늘 맛있으니까, 역시 잘 먹었다.' 하는 글이나,

라드를 직접 뽑아 또띠아 반죽에 넣는 것이나,

찌개를 끓일 때도 적절한 고기 부위를 선택하여 꼭 넣는 것 등을 볼때 마다

무릎을 치면서 그래 이건 진리지! 하는 생각을 해요.

 

윤정님의 레시피(혹은 블로그에 올리는 요리)를 보면서 뽐뿌가 오는 부분이 정말 많은데

늘 보면서 침을 흘리게 되는 부분은,

버터를 넣고 닭갈비 양념으로 만드는 라면 사리 볶음이나 볶음밥,

'남편과 만족하며 맛있게 먹었다.'는 말이 잘 붙는 고기구이나 요리에요.

윤정님의 닭갈비 양념은 꼭 한번 만들어서 쟁여두고 싶은데

자취방이라 살림이 늘어나는게 부담스러워서 믹서기가 없어가지고

글보고 먹고싶어서 앓다가 집근처 닭갈비집을 가곤해요ㅋㅋㅋ

 

또 외국 음식을 만드는 글을 보면 향신료가 엄청 사고 싶어지더라구요.

아직 인도커리를 만들때 들어가는 그 많은 향신료들은 그냥 보는 걸로 대리만족을 하고,

다른 거는 조금씩 사모으고 있는데,

오늘 또 홈퀴진 홈페이지를 둘러보다가

중국 식품점에서 사신 것들을 보고 뽐뿌가 와서,

오늘 퇴근하고 중국 식품점에 들러서 건고추를 한번 사볼까 생각중임니당.

 

나름 요리하는게 취미인 저에게는

윤정님의 레시피와 글이 그 어느 웹툰보다 재밌고 

괜히 저 혼자서 멘토같이 느끼고 그래요

그래서 잘 보고있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어요!

좋은 레시피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