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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윤정님ㅎ.ㅎ!

오늘은 등뼈찜, 감자탕 후기를 쓰러 왔어요.

 

남편과 저 둘다 국밥을 좋아해서 뼈해장국이나 감자탕을 자주 사먹었는데

세달 전쯤 어느날 마트갔다가 등뼈가 무려 5근에 9,900원인걸 보고

아니 이걸 그동안 3-4만원씩 내고 먹었다니ㅋㅋ이젠 내가 만든다ㅋㅋ등뼈 다죽었음ㅋㅋ 하고 사왔다가 아 등뼈요리는 시간과 인건비가 8할이었구나

를 깨달은 후기입니다,...

 

어쨌든 등뼈를 사와서 찜에 도전했었어요!!

왜냐면 윤정님의 등뼈찜 사진이 너무 맛있어보였거든요*.*...영롱..!

 

핏물을 빼고, 끓는물에 데치고, 다시 찬물에 헹궈서 등뼈육수를

우려내면서 거품 걷어내고 ~.~ 손이 많이 갔던 기억이에요.

그래도 어찌저찌 윤정님 레시피 따라서 뼈를 푹 삶아내고,

맛이 없을 수 없는 양념장을 붓고 당면을 넣어 졸여내니

세상에 이건 사먹는 등뼈찜보다 훨씬 더 맛있었던거있죠!>_<

수고로움은 다 잊을만큼 너무 맛있게 먹었답니다..

 

IMG_20210325_224132_372.jpg

 

ㅋㅋ사진은 뭐가 뼈고 뭐가 감자고 뭐가 당면인지 잘 안찍히긴했지만

전문점의 등뼈찜보다 더 맛있어서 엄청나게 먹었어요!!

(맨날 엄청나게 먹음...ㅜvㅜ)

뼈에서 부드럽게 발려지는 고기, 달콤짭짤매콤한 양념, 양념이 푹 배인

당면...ㅜ.ㅜ 후... 홈퀴진이 아니었다면 감히 도전해보지 못했을 요리예요.

설명도 얼마나 신경써서 해주시는지.. 등뼈가 30퍼센트 정도 드러났을 때

양념을 넣는다거나 하는 모든 문구들에 윤정님 마음이 느껴집니다.

소중한 레시피 감사드려요.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또 감자탕은 얼마나 맛있었는지요..(ㅜㅇㅜ)

이것은 정말 유명 감자탕 프랜차이즈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IMG_20210307_165136_413.jpg

 

사진은 큰 솥에서 푹 끓여낸 후 냄비에 옮겨담은 사진이에요!

수제비사리를 듬뿍넣고, 감자탕하겠다고 친정에서 가져온 우거지

무쳐 들깨가루도 팍팍 넣고 한소끔 더 끓여먹으니 

고기는 살살 녹고ㅜㅇㅜ된장은 구수한데 그 사이에 매콤한맛도 있어서

저날도 폭식했어요^*^...ㅎㅎ...

정말 국물이 어찌나 진하던지. 당장 밖에서 팔아도 손색없을 맛.!

 

처음 만든 메뉴들이라 시간은 많이 걸렸고 부엌을 떠나질 못했지만,

지금에 와 후기를 올리면서 그때의 맛이 떠오르니

조만간 다시한번 등뼈를 사서 요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엔 조금 더 수월해지겠지요^~^

 

남편이 늘 고맙다고 말해주고, 또 너무 너무 맛있게 잘 먹어주니

(잘먹어서 살 많이쪘어요ㅋㅋ..)저희가족은 윤정님덕분에 밥상에서 늘 즐겁습니다. 고생은 윤정님이 하시고 칭찬은 제가 듣네요ㅠvㅠ

어서 윤정님 책이 나와서 작게나마 보답할수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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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음을 담은 짤방이에요^-^♡♡♡♡

또 후기로 찾아뵐게요! 감사합니다.

 

  • 이윤정 2021.07.15 04:53

    안녕하세요 남편바라기님ㅎㅎ

     

    저도 뼈해장국이나 감자탕 진짜 좋아하는데 이게 사실 만들고 있으면 사먹고 싶고 사먹고 있으면 만들고 싶고 그런 애매한 경계에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등뼈 다 죽었음ㅋㅋ 하셨다니 완전 짱짱이고 완전 빵 터졌잖아요ㅎㅎㅎㅎㅎㅎ

     

    등뼈가 씻고 데치고 헹구고 하는 과정이 필요한 게 제일 힘든 것 같아요.
    그런데 일단 그 과정만 지나고나면 역시 만들길 잘했군ㅋㅋ 하게 되고요ㅎㅎ


    사진도 넘 보기 좋고 등뼈찜도 감자탕도 넘 영롱하고 맛나보여요.
    저는 잔소리만 잔뜩 한 것 같은데 이렇게 세심하게 봐주시니 넘 감사해요ㅎㅎ

     

    이렇게 부지런하시고 맛나게 해드시는 정성이면 저 아니어도 충분히 맛있게 해드시고 또 행복하셨을텐데 이렇게 만나 뵌 바람에 제가 운좋게 창찬 받아서 개이득인걸요ㅎㅎ

    거기다가 귀여운 짤방까지 글 읽으면서 두 세 번 빵 터지는 바람에 옆에서 가족이 뭐가 그렇게 재밌냐 그래요ㅎㅎㅎ

     

    남편바라기님의 사랑도, 남편분의 말씀도 언제나 듬뿍듬뿍 느껴져서 저까지 행복해져요. 행복한 사람의 밝은 기운이 이렇게 소중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낍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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