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2012/10/12

상하이파스타, 상하이스파게티

 

 

 

 

 0.JPG

 

 

 

새우 등 해물에 굴소스, 간장, 두반장으로 맛을 내는 상하이파스타이다.

 

 

 

필요한 재료는 먼저 스파게티면, 올리브오일, 화이트와인.

메인재료인 새우, 필수는 아니지만 넣으면 좋은 건 양송이, 청경채.

향을 내는 채소로 마늘, 건고추, 대파.

양념재료로 두반장, 굴소스, 간장, 물엿.

 

 

구글에 있는 레시피는 소스는 좀 다르고 대파와 피망을 넣고 만들던데 보자마자 아 맞다...대파를 처음에 같이 볶을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구글레시피에 있는 깨와 참기름은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아서 제외.

 

스파게티에 아시안 소스를 가미하여 한국사람 입맛에 딱 맞을듯 하다.

 


크기변환_DSC09049.JPG     크기변환_DSC09050.JPG


 

양송이와 마늘 고추는 적당히 편썰어서 준비한다.

새우는 흰다리새우를 큰 것으로 준비하고 두절 냉동 새우도 6마리 더 꺼냈다.

새우는 껍질과 머리는 육수를 낼 것이므로 따로 분리해두고 내장을 제거한다.

내장은 등쪽과 배쪽에 다 있으니 꼼꼼하게 제거해야 쓴맛이 나지 않는다.

새우머리를 떼어내니 빨간 내장에서 고소한 향이 가득하다.

 

 


 

크기변환_DSC09053.JPG     크기변환_DSC09057.JPG


 

완성시점을 맞추기 위해 먼저 물을 끓이고 소스를 만들면서 스파게티면 250그램을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8분간 익혔다.

마늘 건고추를 편썰어서 올리브오일에 볶아서 향을 냈다. 여기에 대파를 넣었어야 되는데.. 있으면 넣는 것이 좋겠다.

페페론치노도 좋지만 전체적으로 오리엔탈 소스이기 때문에 청양건고추 2개를 썼다.

양송이버섯도 노릇하게 구웠다.

 

 

 

새우머리과 껍질을 넣고 더 볶다가 머리가 어느정도 익으면 화이트 와인을 넣고 플람베하거나 센 불에서 알콜을 날려준다.

 

 

크기변환_DSC09059.JPG     크기변환_DSC09061.JPG


 

 

 

닭육수가 있으면 더 좋지만 없으니까 물을 1컵 붓고 팔팔 끓여 새우머리와 껍질에서 육수가 충분히 우러나면 껍질은 버리고 새우살을 넣고 익혔다.

새우는 따로 버터에 구워서 넣으면 좋고 큐브형 치킨스톡도 1개 정도 넣으면 잘 어울릴 듯 하다.

 

 


크기변환_DSC09065.JPG     크기변환_DSC09069.JPG


크기변환_DSC09071.JPG     크기변환_DSC09077.JPG



 

 

파스타면을 건져두니 새우가 다 익어서 바로 파스타면을 넣었고 파스타 삶은 물도 1컵 넣었다.

맹물보다 파스타 삶은 뜨거운 물을 넣으면 간과 농도를 더해주고 면의 수축도 막기 때문에 파스타 삶은 물을 넣는다.

 

 

 

크기변환_DSC09079.JPG     크기변환_DSC09081.JPG

 

 

 

 

두반장1스푼, 굴소스1스푼, 간장1스푼, 물엿1스푼을 넣고 볶았다. 입맛에 맞도록 간을 보면서 가감하는 것이 좋다.

청경채를 마지막에 살짝 넣어 숨만 죽도록 해도 되지만 잘 익는 것이 좋아서 소스보다 먼저 넣었다.

 

 


크기변환_DSC09087.JPG

 

물이 졸아들 정도가 되어 간을 보니 면에 간도 잘 배이고 익은 정도도 딱 좋게 되었다.

살짝 뻑뻑해서 올리브오일을 2스푼 더 넣으니 부드럽게 잘 완성되었다.

 

마지막에 넣는 올리브오일은 면을 코팅해서 덜 퍼지게 하고 면에 배인 간을 계속 머금게 하는 효과가 있다.

 

 


크기변환_DSC09088.JPG


 

 

 

 

크기변환_DSC09089.JPG


 

 

 

 

크기변환_DSC09091.JPG


 

 

 

 

매콤하고 짤짤하고 약간 달달한 맛이고 새우향이 진해서 감칠맛이 있다. 

이름도 그렇고 중식소스를 사용했으니 당연히 중식 느낌이 나는 파스타였다.

짬뽕과 비슷하게 대파와 닭육수를 썼으면 더 중식에 가까울 것 같았다. 스파게티보다 가는 스파게티니도 잘 어울릴 듯.

입맛에 정말 딱 맞아서 배부르게 다 먹고 나서도 조금 더 먹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