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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프 스트로가노프

by 이윤정 posted Nov 0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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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프 스트로가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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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프스트로가노프는 러시아의 전통음식으로 구운 소고기에 스메타나라는 사워크림으로 만든 소스를 곁들여 먹는 음식이다.
19세기 러시아에서 유래되었고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게 되면서 사워크림을 생략하거나 곁들여 먹는 음식을 다양하게 하는 바리에이션이 생겼다.

 
전통적인 비프스트로가노프는 해시를 곁들이는데 해시나 에그누들 대신 펜네를 곁들였다.
홈플러스에서 산 빠른조리용 (얇은)펜네를 사용해서 가벼운 질감의 파스타를 사용했다.
나머지 부분은 거의 전통적인 레시피를 참고해서 만들었는데 기호에 따라 사워크림을 생략하고 생크림을 늘이거나 밥 등에 곁들여도 괜찮다.
전통적인 레시피가 주로 실려 있는 온쿠킹과 라루즈 가스트로노미도 참고하고 (왜 그랬지;;) 여튼 한 번 만들어보고 다시 만들어서 레시피의 양을 조절했다.
 
 
소고기는 구워서 먹을 수 있는 부위를 사용해서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고 적당히 썰어서 쓰기도 하는데 나는 소고기 안심(필레 미뇽)을 사용했다.
정육점에서 주문한 안심이 안심 끝부분(텐더로인 팁)이 왔는데 비프스트로가노프에 가장 잘 어울리는 부위다.
물론 안심을 주문했을 때 안심 끝부분이 오는 건 좋지 않지만 텐더로인 팁과 사워크림이 집에 있는 김에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안심 400그램

소금, 후추, 버터

올리브오일

양송이버섯 약 250그램

양파 반개

마늘 2개

화이트와인 2스푼

 

데미그라스 8스푼
생크림 8스푼
사워크림 4스푼

디종 머스타드 1티스푼
소금 약간, 후추 약간

 
펜네 100그램

파슬리 1스푼

 

 

 

신선한 딜이 있으면 넣으면 좋지만 없어서 생략했다. 추가로 파프리카 파우더나 토마토 페이스트를 약간 넣는 것도 괜찮다.

 

 

 

 

 

가장 먼저 전날 데미그라스 소스부터 만들어두었는데 http://homecuisine.co.kr/index.php?mid=hc20&category=1730&document_srl=29624 

데미그라스 소스는 캔으로 된 것을 사용해도 괜찮다.

 

가장 먼저 소고기는 냉장고에서 꺼내 실온에 맞추어 두었다.

 

 

양송이는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서 윗면을 살살 벗겨내고 적당히 썰어두었다.

양파와 마늘은 잘게 썰고 파슬리는 금방 시드니까 잘게 썰어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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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양송이버섯을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운 다음 양파와 마늘을 넣고 볶다가 화이트와인을 넣고 수분을 날린 다음

데미그라스 소스를 넣고 한 번 끓여내고 여기에 사워크림, 생크림, 디종머스타드를 넣어서 끓여서 소스와 같은 질감을 만든 다음 소금, 후추로 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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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를 만들면서 파스타를 삶고 파스타는 빠른조리용으로 얇은 거라 5분간 삶은 다음 체에 걸러서 올리브오일을 약간 뿌려두었다. 

 

 

 

 

소고기는 더 잘게 썰어도 괜찮지만 질이 좋은 안심 스테이크용 고기라 미디엄~미디엄 레어로 굽기로 하고 2센치미더 정도의 두께로 썰었다.

실온에 가까운 온도의 안심에 소금, 후추로 간을 한 다음 버터를 두르고 앞뒤로 노릇노릇할 정도로 구워서 3~5분간 레스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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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를 레스팅하는 동안 고기를 구운 팬에 소스를 넣고 한 번 끓여냈다.

 

 

 

 

그릇에 스테이크와 파스타를 담고 소스와 파슬리를 뿌려서 비프스트로가노프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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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미하면서 새콤한 맛이 돌고 데미그라스 소스의 깊은 맛도 도는 소스에 가벼운 질감의 파스타와 완전 맛있는 안심스테이크였다.

소스도 맛있고 안심도 맛있고 파스타도 맛있는데 스테이크가 너무 좋은 고기를 사용한거다 보니 약간으 밸런스 붕괴...

스테이크용 고기를 조금 덜 맛있는 걸로 썼으면 더 잘 어울렸을까 싶기도 했지만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