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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6

포크빈달루, 빈달루커리, Pork Vindal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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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에 따르면, 빈달루는 Carne de Vinha d' Alhos 이라는 포루투갈 음식에서 발전한 고아지방의 커리이다.

Carne de Vinha d' Alhos는 고기 중에서도 돼지고기를 주로 사용하고 레드와인과 마늘을 넣는 포루투갈 음식인데

인도에서 레드와인을 식초(그중에도 주로 팜식초)로 대체해서 음식을 만들다가 여러가지 스파이스와 고추를 추가해서 만들어 빈달루로 발전했다.

인도뿐만이 아니라 유럽, 특히 영국에서 굉장히 일반적인 음식으로 주재료는 고기, 여러가지 향신료와 식초, 설탕을 넣어 매콤하면서 약간 새콤달콤한 맛으로 완성된다.

매운 음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가장 매운 정도로 먹지는 않고 약간 매콤한 정도..

 

 

Vindaloo의 aloo가 인도어로 감자인데 이러한 이름으로 감자가 들어간 음식으로 착각되어 감자를 넣는 곳도 있지만 인도식 빈달루에는 감자가 없다.

그래도 빈달루는 무조건 이거다 하는 생각이나 정통인도식에 대한 집착을 버린다면 취향에 맞게 감자정도는 혹은 다른 야채도 어레인지 해서 넣어먹어도 되지 않을까 싶다.

사용하는 주재료로서의 고기도 돼지고기, 양고기, 소고기, 닭고기, 새우까지 폭넓게 활용가능 하다.

 

내가 본 레시피는 양고기 빈달루였는데 그 레시피에서 양고기를 돼지고기로 바꾼 다음,

연육제료 쓰이는 파파야는 생략하고 향신료는 최대한 원래의 레시피에 맞춰서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2인분정도이고 계량스푼을 사용했다.

돼지고기 사태 300그램, 양파 작은 것 1개, 건조실란트로(생략가능)

칠리파우더 2Ts, 큐민씨드 0.5ts, 클로브파우더0.5ts, 시나몬파우더 0.5ts, 통후추 0.3ts,  머스타드씨드0.3ts, 사진에 없어서 합성한 그린 카다몸2개

마늘3개분량 정도 다진것, 생강파우더 약간, 소금약간, 식초3Ts, 화이트와인3Ts 설탕0.5Ts, 코코넛밀크180ml,

 

향신료를 전부 모아서 믹서기에 돌려서 칠리페이스트를 만든다.

그리고 나서 돼지고기에 마리네이드 한 다음 최소 3시간 이상 숙성하면 이 음식은 다 했다고 볼 수 있다.

칠리페이스트만 만들면 그 다음부터는 볶고 끓이고 잘게 썬 양파를 넣은 다음 푹 끓이고 소금간만 하면 끝이다.

고기가 약간 질긴 부위라면 칠리페이스트를 넣기 전에 파파야대신 키위나 파인애플 아주 약간으로 연육효과를 준 다음 만들면 되지만 물을 추가해서 부드러워질 때까지 익히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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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숙성하기 시작해서 이틀 후에 먹었다.

향신료의 향이 잔뜩 배어서 빈달루 향이 확 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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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에 기름을 넣고 중불에 볶은 다음 고기가 어느정도 익으면 양파를 넣고 칠리페이스트가 남아있는 볼에 물을 붓고 살짝 헹궈서 물을 붓는다.

물이 끓고 거품이 오르면 뚜껑을 닫고 30분에서 45분정도 익히면 되는데 중간에 열어봐서 물이 부족하면 조금 추가하면서 고기가 부드럽게 익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소금간을 하는데 향신료의 향에 짠맛이 가려져서 자칫하면 짜게 완성 될 수 있으니

약간 싱겁다 싶을 때 간을 그만하고 조금 있다가 맛을 다시 봐서 그래도 싱거우면 소금을 약간 더 넣는 것이 낫다. 

고수를 생것으로 구비하기가 번거로워서 드라이드 실란트로를 준비해서 뿌려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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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에서 파는 파라타를 구워서 곁들여 맛있게 먹었다.

겨울이라 코코넛 밀크가 굳어서 믹서기 씻는 게 조금 번거롭기는 한데

향신료를 준비할 때만 조금 생각하며 모은 다음 그다음부터는 생각없이 볶고 끓이면 되니까 아주 만들기 쉽다.

새콤달콤한 맛은 강하지 않고 살짝 매콤하면서 향신료의 향이 그득 느껴지고, 포슬포슬 가벼운 느낌의 파라타와 잘 어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