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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치즈볶음밥

by 이윤정 posted Feb 1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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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치즈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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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자투리 채소는 없는 사람이 더 많다지만 나는 있으니까;; 뭔가를 만들자니 머리 속도 텅 비었고 생각나는 대로 자투리 채소로 볶음밥을 만들었다.

여러가지 채소와 스크램블한 계란으로 만든 김치볶음밥에 샤프체다치즈를 듬뿍 얹고 뚜껑을 닫아서 녹였다.

 

 

 

샤프체다치즈는 코스트코에서 한 블럭 사서 굵게 갈리는 치즈그레이터로 하나를 다 갈았다.

내가 간 건 아니고 남편한테 갈아 달라고 했더니  늙은 호박 긁어서 파는 시장 아지매 된 것 같다며 그게 또 웃기단다.

 

갈아 둔 치즈는 오븐 팬에 종이호일을 깔고 치즈를 얇게 깔아서 냉동한 다음 봉투에 담아서 보관했다.

그리고 오늘 볶음밥에 쓰게 치즈 좀 꺼내 달라니까

치즈 한 줌 꺼내고 한 줌 더 꺼내 주면서 '이래 주면 정없으니까 한 줌 더 주께. 근데 이래 마이 주면 안되는데~ ' 하면서 한 줌 더 꺼내주는거였다.

갑작스런 상황극에 갑자기 빵 터져서 한 10분간 집이 떠나가도록 껄껄껄껄 누가 보면 완전 썰렁한데 나 혼자 완전 빵터졌다.

잡담이 길어졌는데;;;

 

 

 

 

사용한 재료는

밥 2그릇

 

버터 1스푼

다진마늘 반스푼

양파 반개

파프리카 4분의1개

당근 4분의1개

햄 5장

김치 1그릇

 

굴소스 약간

다진 대파

참기름 약간

 

계란 2개

샤프체다치즈 갈아 둔 것 듬뿍 2~3줌

 

 

 

 

밥은 물을 약간 적게 잡아서 고슬고슬하게 미리 지어서 김을 빼고 식혀두었다.

양파, 당근, 파프리카, 햄은 밥알 크기로 잘게 다지고 다진마늘도 준비했다.

김치와 대파도 최대한 잘게 설고 샤프체다치즈는 굵게 갈아두었다.

 

 

와이드그릴팬에 버터를 두르고 잘게 썬 채소와 햄을 달달 볶다가 한 쪽에 김치를 올려서 달달 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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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 볶은 김치와 채소에 밥을 넣고 뒤지개 2개를 들고 밥알이 하나하나 흩어지고 채소와 잘 섞이도록 쪼개가며 뒤집어가며 달달 볶은 다음

맛을 보고 부족한 맛은 굴소스 약간과 다진 대파를 넣고 달달 볶다가 참기름을 약간 넣었다.

굴소스는 병에 든 것이 잘 안나오니까 미리 다이소에서 산 케찹병에 덜어 두고 쭉 짜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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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밥은 한 켠에 두고 계란 두개를 깨넣고 잘게 스크램블 한 다음 볶음밥과 잘 섞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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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미리 갈아 둔 샤프체다치즈를 얹고 뚜껑은 아니고 종이호일로 살짝 덮어서 치즈가 녹도록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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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가 녹는 동안 불은 끄지 않고 두어서 아래는 살짝 눌어서 꼬득꼬득한 느낌이 들도록 잘 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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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볶음밥에 계란과 치즈는 당연하게 잘 어울리고, 고슬고슬한 볶음밥이 바닥이 노릇노릇하게 눌어서 더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