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IMG_0135.JPG




IMG_0157.JPG




복날이나 보양식이라는 개념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고, 왜 하필 더울 때 이렇게 푹 끓여야 하는 음식을 시기적절하게 삼아 왔는지 이해는 가지 않지만 어쨌든 삼계죽.

닭한마리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80537


제목은 그냥 이것저것 다 넣어봤다.



삼계탕을 먹으러 가면 일단 뼈를 전부 바르고 더 이상 손이 가지 않도록 닭죽 비슷하게 먹기 좋은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서 집에서 만들 때도 삼계탕보다는 삼계죽이나 닭죽을 더 많이 만든다.



수삼 넣지 않고 죽을 끓이지 않으면 닭백숙이고, 수삼 없이 죽을 끓이면 닭죽이고 그렇다.

삼계탕을 끓일 때는 작은 닭에 불린 찹쌀을 채워서 쌀이 흐르지 않도록 다리를 꼬아서 푹 끓인다.
옻닭이나 한방닭 등을 할 때는 옻(또는 옻물)이나 한방재료를 사용해서 백숙을 만든 다음 백숙 육수로 찹쌀밥을 지어서 백숙에 곁들인다.


닭죽을 할 것이 아니라 닭고기를 먹고 싶으면 삼계탕보다는 닭한마리를 만드는 편이다.



사용한 재료는 2~3인분으로

닭 1마리 (1키로)

삼계탕용 부재료 (황기 엄나무 대추 등)

수삼 1뿌리

양파 1개
대파 1대
마늘 10개

통후추 1티스푼

다시마 5센치(선택)
건표고 1개(선택)
황태 5센치(선택)
생강 약간(선택)

쌀 1.5컵

마늘 10개 (선택)

소금, 후추



황태, 표고, 다시마, 생강은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괜찮다.

특히 황태는 삼계탕에 넣으면 끓이는 동안에는 호불호가 갈리는데 죽까지 다 끓여보면 황태냄새가 거의 휘발되어서 맛있어진다.




1. 찹쌀은 씻어서 찬물에 담가 2시간 이상 불린다. 손으로 누르면 부서질 정도로 불린다.

IMG_0036.JPG




2. 닭은 가슴 부분을 갈라서 가슴살 윗부분의 Y자 뼈를 부러뜨려 펼치고, 내부의 뼈 사이사이를 깨끗하게 씻는다. 취향에 따라 껍질을 벗기는데 가슴살이나 목의 닭껍질은 벗기고, 날개나 다리는 남겨두면 편하다.

IMG_0037.JPG





3. 한약재를 비롯한 육수용 재료를 준비하고 물을 넉넉하게 붓고 끓인다.

IMG_0041.JPG



4. 물이 끓으면 깨끗하게 씻은 닭을 넣고 끓으면 거품을 걷어낸다.

IMG_0053.JPG




IMG_0057.JPG




5. 뚜껑을 덮고 닭다리 발목에 뼈가 보일 정도로 충분히 삶는다. 끓으면 중불로 낮추고 뚜껑 비스듬히 닫아서 40정도 끓이는데 중간중간 확인해서 필요하면 물을 보충한다.

IMG_0068.JPG




IMG_0064.JPG



IMG_0069.JPG




6. 닭고기 건지고 육수를 체에 거르고

IMG_0070.JPG




IMG_0071.JPG




IMG_0085.JPG




7. 닭고기와 육수재료를 건진 다음 물 넣어서 육수의 총량이 쌀의 7배정도 되도록 물을 맞추고 육수 1컵 덜어둔 다음 쌀 넣고 중불~약불로 30분간 저어가면서 끓인다. 취향에 따라 마늘도 5~10개 넣는다. 초반에는 중간중간 젓는데 중반 이후로는 계속계속 저어서 바닥에 달라붙지 않도록 한다.


IMG_0088.JPG




IMG_0093.JPG




IMG_0097.JPG




8. 죽을 끓이는 동안 닭고기의 뼈를 바르는데 핏줄 등을 꼼꼼하게 손질해서 먹기 좋게 찢은 다음 냄비에 넣는다. 삼계탕 느낌을 내려고 닭다리는 하나 따로 빼서 미리 덜어 둔 닭육수에 담아서 뚜껑을 닫아두었다.

IMG_0105.JPG




9. 밥알이 거의 다 퍼지면 일단 불을 끄고 뚜껑을 닫고 뜸을 들인 다음 소금, 후추 넣어서 간을 맞춘다. 먹기 직전에 육수를 추가해서 한 번 더 끓여내서 그릇에 담는다.


미리 죽을 끓여두면 밥이 계속 퍼지면서 육수를 많이 흡수하는데 계속계속 육수를 추가하기보다는 일단 완성되면 불을 끈 다음 뜸을 들이고 먹기 직전에 육수를 넣어 데우면서 먹기 좋은 농도로 조절하면 알맞다. 죽에 쪽파나 대파, 당근을 넣어도 좋고, 죽을 그릇에 담은 다음 참기름, 깨, 김가루를 약간 넣어도 좋다.

IMG_0099.JPG





IMG_0108.JPG




IMG_0109.JPG





IMG_0111.JPG





IMG_0113.JPG




IMG_0117.JPG




IMG_0135.JPG




IMG_0157.JPG


깨끗하게 손질한 닭과 여러 재료를 푹 끓인 다음 닭을 건지고, 육수에 불린 쌀을 넣고 죽을 끓이고, 그동안 닭고기 살을 발라서 죽에 넣고, 간을 딱 맞춰서 내면, 손 갈 것도 없이 그냥 먹기만 하면 되니까 편하게 먹기 정말 좋다. 


만드는 데는 두 시간이지만..





  • 땅못 2020.07.04 00:51
    저희 집에서는 복날을 챙기는 법이 없는데 복날이고 뭐고 한겨울에도 그냥 엄마가 닭 한마리 사오는 날이 무조건 삼계죽 닭죽 먹는 날이에요 ㅋㅋ 저희엄마의 생닭요리레퍼토리는...거의 90퍼 이상이 닭죽이나 닭국이었어요. 언제나 먹기 좋게 살을 다 발라내셨는데 너무 생각이 나서 댓글 달게 되었네요. 너무나 친근한 뽀얀 비주얼...아마 언젠가 위로받고 싶은 날 이 음식이 생각날 것 같아요. 늘 올려주시는 레시피 보고 식탁에 도움받고 있습니다♡ 주말 편히 보내세용!
  • 이윤정 2020.07.05 05:21

    아무도 궁금하지 않은 tmi입니다만

    제 경우는 엄마께서 복날을 삼복더위 매년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챙기셨는데 지금 제 해석으로는 삼복더위에 덥지 않으려면 안챙기는 것이 최고다 싶어요ㅎㅎ

    늘 별 생각 없었는데 나이먹고 아버지 이야길 들어보니 닭은 꼭 어떤 걸로 잡아야 하고, 닭 키울 데가 없으니까 닭키우는 계 (무슨 이런 계가 다 있는지요ㅎㅎ) 를 하시더라고요. 토종닭 키워서 잡아주시는 친정아버지도 유난이시고, 친정엄마께서도 꼭 사위가 어쩌고 씨암탉이니 삼계탕이 어쩌고.. 대체 닭이 뭐라고 2020년이 무색하게 그러시는지요.

    어머님께서 살 발라 해주시는 닭죽이 얼마나 소중한지 생각하다보니 제 이야기를 너무 많이 했어요.
    닭죽에 반찬도 곁들이고 여러 채소를 넣고 해서 더 맛있게 만드는 방법도 많을텐데 저도 이렇게 뽀얀 것이 좋아요. 완전 소울푸드에요ㅎㅎ

  • 레드지아 2020.07.08 14:15

    막줄이 마음이 아픕니다 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먹기만 하면 편하고 좋은데 대부분은 시간이 많이 걸리고 뫼비우스의 띠처럼 매끼니는 정확하게 돌아오니 말예요 ㅠㅠ

    이번 끼니를 사먹거나 해먹거나 해도 안심보다는 다음끼니가 또 걱정이고 ㅋㅋㅋ 그다음끼니도 정성스럽게 안하고 대충 때워도 또 그다음 끼니가 걱정이고...전 걱정이 너무 많아요!!! +_+ ㅋㅋ

     

     

    저희집도 어제 백숙 해 먹었어요

    저같은 경우는 인삼은 안넣어요. 무엇보다도 사는게 번거롭기 때문이죠 ㅋㅋ

    닭이랑 국물내는 재료는 사기가 편한데 인삼은 사기가 쉽지 않은거 같아서요.^^

     

     

    좀 있으면 초복이니 윤정님 레시피를 더 열심히 봐둔뒤 따라해봐야겠어요 ^^

  • 이윤정 2020.07.08 22:43
    공들이는 음식들이 다 그렇게 마음이 아프죠ㅎㅎㅎㅎ
    같이 나가서 밥 사먹고 나서 집에 들어가는 길에 장보는 거 보면 정말 끼니 때는 정확하게 돌아오는 걸 통감합니다.
    대충 때우고나면 아 다음 끼니는 대충 때우지 않아야 하는데 싶어서 더 그래요.

    저도 수삼은 잘 안사는 편인데 이름에 삼계죽 넣어보려고 오랜만에 샀어요ㅎㅎㅎ
    남은 수삼은 손질해서 냉동실에 넣어놨으니 두어번은 더 삼계탕 먹겠다 싶은데.. 아 냉동실 어디에 있더라? 기억이 안나네요ㅎㅎㅎㅎㅎㅎ ㅠㅠ
  • 남편바라기 2021.07.08 20:11
    닭죽을 엄청 좋아하는데, 늘 쌀을 넣고나면 그 많던 육수가
    다 흡수되어 다소 퍽퍽해지는게 아쉬웠어요.
    육수를 미리 좀 놔두었다 윤정님처럼 먹을때 넣어 데우면 되는데
    늘 간단한것을 생각하지 못해 이렇게 배워갑니다.^-^
    이젠 촉촉한 닭죽을 먹을 수 있겠어요.
    감사합니다!❤
  • 이윤정 2021.07.09 03:32
    닭갈비도 닭한마리도 닭죽도 좋아하시는 것 보니 일관성 있으세요ㅎㅎㅎ
    밥이 자꾸 푹 퍼지려고 하는 성질이 있다보니까 먹기 직전에 이렇게 육수보충하는 게 먹기 편하더라고요^^
    맛있고 촉촉한 닭죽 만드실 때에 참고가 되면 좋겠어요^^

  1. 김밥, 떡볶이, 남은 김밥으로 김밥튀김, 김밥전

    너무 일상적이라서 너무 대충 해먹고 그래서 오히려 오랜만에 올리게 되는 김밥. 김밥을 한 번 싸면 10줄이 기본인데 둘이 먹기에는 2.5번정도 먹을 분량이라서 김밥전도 만들고 김밥튀김도 하고 그런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냉동했던 우엉을 해동해서 우엉조림을 한 김에 김밥을 만들었다. 우엉은 우엉조림 하자고 사와서 손질하고 썰어서 끓이고 졸이면 힘든데 일단 사와서 손질한 다음 냉동하고 해동해서 사용하면 사온 것처럼 하기 편하다. 는 다음에 이야기하고.. 따로 장보러 가지 않고 당장 집에 있는 재료를 사용해서 김밥속재...
    Date2021.02.15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4 Views4034 file
    Read More
  2. 매콤 허니간장치킨

    이전에 올린 허니간장치킨과 내용이 거의 똑같다. https://homecuisine.co.kr/hc10/98532 아랫날개 대신 윗날개를 사용했고 소스 배합을 조금 바꿨다. 전에 교촌치킨을 만들면서 전체적인 과정을 1. 매장마다 다르지만 윙은 주로 염지를 안함 2. 튀김반죽은 묽은 반죽으로 얇게 입힘 (우유사용x, 전분, 치킨파우더 등은 가루말고 묽은 반죽으로 사용함) 3. 간장, 설탕, 물엿 베이스에 굴소스 양파분 마늘분 식초 약간으로 소스를 만드는데 달달하게 조절함. 소스에 입자x 4. 튀긴 닭날개에 소스를 붓으로 바름 으로 정리했었었다. 전에는 3번 소스에 ...
    Date2021.02.08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6 Views3794 file
    Read More
  3. 등심덧살로 돼지고기 김치찜, 두부김치

    돼지고기와 김치를 푹 끓이고 졸인 김치찜에 뜨끈한 손두부를 곁들였다. 1. 두부 두부김치니까 두부를 잘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1모에 300그램정도 되는 시판 두부보다는 시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손두부가 가장 좋고, 차선책으로는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초당두부가 가장 적당하다. 600~700그램정도 되는 손두부는 속까지 잘 쪄지지 않으니까 시간을 충분히 두고 찌거나 물을 넉넉하게 넣고 속까지 익도록 삶고, 먹기 직전까지 뚜껑을 닫아 뜨끈하도록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속까지 익힌 두부는 건지기 아주 ...
    Date2021.02.06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2 Views3691 file
    Read More
  4. 액젓수육, 피시소스로 항정살수육

    수육을 삶을 때 여러 재료 넣지 않고 신선한 고기를 사용해서 피시소스와 후추 정도만 넣어서 수육을 삶는 방법이다. 수육을 삶는 동안 피시소스의 액젓향은 휘발되고 감칠맛과 연한 짠맛이 남아 고기에 간이 살짝 들고 맛이 좋아진다. 구이용으로도 먹는 신선한 고기를 삶을 때는 대파, 후추도 필수는 아닌데 취향에 따라 대파, 후추, 통마늘, 미림 정도는 취향에 따라 골라서 넣어도 좋다. 등심덧살이나 항정살은 고기가 얇아서 팬에 중약불로 잘 굽거나, 오븐에 굽거나 해도 속까지 잘 익는 재료라 수육으로 할 때도 금방 잘 익는다. 육향도 거의 ...
    Date2021.02.02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8 Views4979 file
    Read More
  5. 소고기 된장전골

    찌개맛된장을 사용한 소고기 된장전골. 맛된장이라고 거창한 건 아니고 평소 된장찌개 만들 때 꺼내오는 재료를 분량을 늘여서 미리 배합해둔 것이고, 간조절에 신경을 썼었다. 된장찌개 하려고 청양고추 한 봉투 사오면 버리는 일이 생기는데 이렇게 만들어두면 편하다. 소고기 된장찌개와 비슷하지만 전골냄비에 끓이고 전골 느낌으로 먹으면 전골이고 찌개 느낌으로 끓이고 찌개라고 생각하고 먹으면 찌개고 그렇다. (전골냄비에 담았으면 다 전골이야!) 전에 올린 맛된장 곱창만두전골 https://homecuisine.co.kr/hc10/96393 에서 이야기한 것처...
    Date2021.02.01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2 Views3567 file
    Read More
  6. 양념새우젓, 와사비양념새우젓, 알배추무침

    보쌈이나 족발 등에 곁들이는 양념새우젓. 와사비양념새우젓 (3~4인분) 새우젓 1스푼 친수피시소스 1스푼 고춧가루 1티스푼 다진마늘 1티스푼 (냉동 후 해동한 것) 생와사비 1스푼 (삼광999) 생강즙 약간 (생략가능) 얼마 전에 올린 삼광999와사비 https://homecuisine.co.kr/hc20/100185 를 사용했다. (다른 와사비는 사용을 안해봐서 어느정도 넣어야 할지 모르겠다.) 와사비는 같이 넣어도 좋고 따로 곁들여도 좋다. 와사비가 들어가면 톡 쏘고 달큰한 맛이 더해진다. (짭조름한 맛을 희석할 때는 사이다를 반스푼 넣어도 좋은데 사이다 반스푼이 ...
    Date2021.01.30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2 Views3286 file
    Read More
  7. 낙곱새, 낙지볶음, 레시피, 만들기

    겨울이면 밥상에서 불을 켜고 해먹는 음식을 자주 만드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것이 낙곱새이다. 낙곱새양념(=전골다대기)을 대량으로 만들어두었다가 사용한다. 전골다대기는 1달 넘게 보관할 것이면 냉동보관했다가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전골다대기 - https://homecuisine.co.kr/hc10/95421 구구절절 낙곱새 이야기 - https://homecuisine.co.kr/hc10/95445 재료 (2~3인분) 양파 1개 대파 흰대 2~3대 낙지 300그램 (손질 후) 대창 100그램 새우 150그램 (해동 후) 낙곱새양념 200그램 사골육수 300~400미리 (300 먼저 넣고 필요하면 조절) ...
    Date2021.01.27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6 Views5452 file
    Read More
  8. 퐁듀치즈를 올린 햄야채볶음밥

    오랜만에 라자냐를 하려고 리코타치즈를 사는데 마트에 매일 리코타치즈가 너무 비싸서 인터넷으로 구매했다. 배송비 들이는 김에 코다노 슈레드치즈와 매일 퐁듀치즈도 함께 구매했다. 퐁듀치즈라고 해서 별 건 아니고 네 가지 치즈를 사용해서 실온에서도 말랑말랑하게 가공한 치즈이다. (퐁듀에 가짜 진짜가 있겠냐만) 진짜 퐁듀를 할 때는 이렇게 가공한 치즈를 쓰지 않지만 이 치즈는 바로 사용하기 편하도록 가공되어 있다. 보통 상태는 나초에 곁들이는 치즈소스보다 조금 더 꾸덕한 정도이고 조금만 데우면 금방 꾸덕한 느낌이 없이 녹는다. ...
    Date2021.01.24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6 Views1711 file
    Read More
  9. 등심덧살로 돼지고기 고추장찌개

    갈매기살로 고추장찌개를 많이 해먹었는데 이번에는 집에 등심덧살이 많아서 등심덧살을 사용했다. (항정살과 등심덧살을 각각 5키로씩 사둬서 열심히 쓸 수 밖에 없다..) 삼겹살이나 목살로 찌개를 끓여서 먹다보면 아 지금 먹은 부위가 기름도 많지 않고 쫄깃쫄깃 딱 좋다 싶은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그 부위를 골라서 찌개를 끓인 느낌이다. 는 며칠 전 올린 애호박 돼지찌개에서 복사해왔다. https://homecuisine.co.kr/hc10/99817 애호박 돼지찌개가 매운탕이면 돼지고기 고추장찌개는 닭도리탕 느낌이다. 레시피는 이전에 올린 고추장찌개와 ...
    Date2021.01.22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2 Views3962 file
    Read More
  10. 부대볶음

    부대찌개보다 훨씬 더 자주 만드는 부대볶음. 부대찌개에 들어가는 재료를 끓이지 않고 볶아서 만든다. 레시피는 맨날 똑같다. 평소 좋아하는 햄이나 소세지를 사용하고 채소도 듬뿍 넣은 다음 양념장 넣고 볶다가 사골육수는 약간 모자란듯이 부어 짜글짜글하게 완성해서 적당히 먹다가 사리도 듬뿍 넣고 볶음밥으로 마무리하면 완벽하다. 재료는 2~3인분으로 양배추 3줌 대파 흰부분 1대 양파 반개 김치 3~4잎 베이컨 150그램 스팸 작은것 반캔 소세지 2~3개 (햄과 소세지는 최대한 여러종류로 합해서 500~600그램) 양념으로 고운고춧가루 2스푼 고...
    Date2021.01.10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6 Views3986 file
    Read More
  11. 애호박 돼지찌개, 애호박찌개

    양파, 대파, 고추, 애호박, 두부 같은 기본 재료는 늘 집에 구비해두는 편이라면 편하게 만들기 좋은 애호박 돼지찌개. 평범한 재료로 만드는 평범한 찌개이지만 고기, 채소, 두부의 밸런스가 좋아서 밥상의 메인음식으로도 만들기 좋다. 고기는 목살이나 앞다리살을 사용해도 좋은데 이번에는 등심덧살을 사용했다. (내취향) 미트박스에서 등심덧살을 사서 매번 구워먹다가 찌개에도 사용했다. 육향이 적고 쫄깃쫄깃한 등심덧살이 찌개에 아주 잘 어울린다. 삼겹살이나 목살로 찌개를 끓여서 먹다보면 아 지금 먹은 부위가 기름도 많지 않고 쫄깃쫄...
    Date2021.01.06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4 Views25291 file
    Read More
  12. 간단 육수불고기

    불고기전골, 뚝배기불고기라고도 부르는데 이번에는 육수불고기로 제목을 정해봤다. 완전 간단 초간단이니까 아래 내용 넘어가고 재료와 과정만 보면 굿이다. 불고기나 돼지갈비 등을 만들 때는 대량으로 미리 만드는 양념장을 만들다가 요즘에는 간단한 것도 하려고 한다는 이야길 한 적이 있다. 9월에는 간단 LA갈비구이 https://homecuisine.co.kr/96519 10월에는 간단 소불고기 https://homecuisine.co.kr/97218 11월에는 간단 돼지갈비 https://homecuisine.co.kr/98832 12월에는 간단 육수불고기. 배는 장기간 냉장보관이 가능하니까 명절이나 ...
    Date2020.12.29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6 Views4805 file
    Read More
  13. 육전, 생선전, 두부계란부침, 계란말이들

    만만하게 자주 만드는 반찬 중에 결이 비슷한 육전, 생선전, 두부 계란 부침, 계란말이들. 주재로 하나만 준비하고 계란만 몇 개 깨뜨리면 되니까 재료준비하는데 손이 덜 가는 편이라 많이 자주 만든다. 육전은 옆에서 많이 좋아하니까 자주 만드는 편이고 생선전 중에서도 특히 달고기전은 내가 좋아하니까 육전용 덩어리고기와 달고기는 늘 냉동실에 있다. 두부계란부침은 집에 두부랑 계란말고 딱히 재료 준비를 한 게 없을 때 만들고, 계란말이는 반찬으로 아무때나 왕 많이.. 1. 육전 육전이나 생선전, 계란두부부침이 다 그렇지만 특히 육전은...
    Date2020.12.25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6 Views2885 file
    Read More
  14. 야채호빵으로 만드는 호빵고로케

    집에서 고로케빵을 만들려면 고로케필링 만들고 빵반죽하고 1차발효하고 분할하고 휴지하고 빚고 계란물 입혀서 빵가루 묻히고 2차발효까지 한 다음 튀겨야 하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할 일이 아주 아주 많다. 그래서 집에서 고로케 만든지 정말 오래됐다. 멘보샤나 몬테크리스토, 꽃빵튀김처럼 호빵을 그대로 기름에 넣어 튀기는 건 어떨까 하다가 찐 호빵도 튀겨보고 안 찐 호빵도 튀겨보고 온도도 조절해보는 등으로 테스트해봤다. 그런데 이렇게 만든 호빵튀김은 맨질맨질한 윗면은 튀김을 했을 때 먹기 괜찮았지만 호빵 바닥의 종이를 떼 낸 아...
    Date2020.12.22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6 Views7109 file
    Read More
  15. 등심덧살구이, 파절이 양념, 소스

    한동안 비쌌던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하락세이다가 요즘 저점을 찍어서 항정살, 등심덧살(가브리살), 갈매기살 등 특수부위를 사기에도 좋은 시기가 됐다. 요즘처럼 날이 추울 때는 고기를 택배로 주문하기도 좋아서 미트박스에서 고기를 넉넉하게 샀다. 신선하고 질 좋은 고기를 구매해서 굽거나 삶아서 먹을 때는 고기 냄새나 핏물 등 신경 쓸 것이 없어서 편하다. 평소 고기를 구울 때는 제철에 정성껏 저장해 둔 장아찌를 곁들이기도 하고, 양파장아찌나 무말랭이무침을 곁들이기도 하고 새김치나 익은김치를 곁들이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편하게 ...
    Date2020.12.19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2 Views3584 file
    Read More
  16. 2020. 12 일상 (스압)

    오랜만의 일상인데 제목은 일상이고 그냥 단독으로 올릴 것 없는 자투리 사진들이다. 밥상 사진 잘 찍으려면 감각도 좋고 부지런하기도 해야하는데 부지런은 글렀고 재주가 없어서 이 정도가 최선이다.. 여름내도록 많이 만들었던 쇠의황과 https://homecuisine.co.kr/hc20/93844 소고기 얼갈이 된장국 https://homecuisine.co.kr/hc10/96678 엄마께 많이 받은 박대도 손질해서 굽고 계란후라이도 곁들였다. 대충 쇠의황과에 또 계란후라이에 김치참치볶음과 김. 소고기미역국, 오뎅볶음, 무말랭이무침, 계란말이, 명이김치. 무말랭이무침 - https://...
    Date2020.12.14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8 Views3382 file
    Read More
  17. 라면전골

    편하게 자주 해먹는 라면전골. 해먹는 횟수에 비해 많이 자제하면서 가끔 올리고 있다. 라면은 어떻게 해도 라면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재료를 준비한 딱 그만큼 더 맛있다. 전골이라는게 원래 재료 준비가 가장 큰 일이라 라면에 넣으나 육수에 넣으나 하는 일은 거기서 거긴데, 육수 만드는 수고를 조금 줄여준다 생각하면 간단하고 가볍게 해먹기 좋다. 재료 물 1.1리터 장칼국수라면 2개 다진마늘 1스푼 후추 약간 고운고춧가루 0.5스푼 (생략가능) 고추기름 1스푼 (생략가능) 알배추 6잎 대파 흰부분 1대 팽이버섯 1봉투 샤브샤브용 소고기 500...
    Date2020.12.12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4 Views8741 file
    Read More
  18. 고구마칩

    옆지기 최애 간식인 고구마. 고구마로 만든 건 다 좋아해서 매년 고구마를 박스로 몇 번 사지만 고구마를 튀기는 것은 귀찮아서 자주 안했었다. 그런데 요즘 튀김냄비가 말을 잘 들어서 튀김하기가 편해진 상황이라 자주 만들고 있다. 아래 나올 내용 한 줄 요약 : 고구마를 얇게 썰고 기름에 튀긴다. 잡담. 1. 고구마칩을 편하게 만들기 위해서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 전자렌지 등을 사용하는데 어떻게 해봐도 기름에 튀기는 것이 제일 맛있다.. 2. 기름에 튀기는 고구마칩의 색깔이 고르지 않은 문제의 답은 튀김기름 부족이다. 기름을 넉넉하게 ...
    Date2020.12.10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6 Views1811 file
    Read More
  19. 낙곱새양념으로 관자 곱창 소고기

    낙곱새의 신기한 점은 낙곱새 양념과 소기름이 적당히 들어가기만 하면 낙지, 곱창, 새우가 전부 다 안들어가도 낙곱새맛이 나는 것이다. 이번에는 구이용 소고기, 대창, 관자를 사용했다. 대창을 사용하면 좋지만 구매하기 번거로울 때는 대창 대신 차돌박이를 사용해서 소기름이 들어가도록 하는 것도 괜찮다. 낙곱새 양념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95421 재료 구이용 얇은 소고기 350그램 대창 100그램 조개관자 150그램 낙곱새양념 200그램 (1회분) 사골육수 500그램 양파 1개 대파 흰부분 2~3대 라면사리 1개 냉동우동사리 1개 ...
    Date2020.12.09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2 Views2675 file
    Read More
  20. 참치쌈장

    양배추쪄서 쌈 싸먹으려고 양배추를 찌면서 양념장을 뭘할까 하다가 참치쌈장을 만들었다. 맛된장으로 만든 참치쌈된장을 https://homecuisine.co.kr/hc10/89092 올린 적이 있는데 맛된장 만들기도 번거로울 때 시판 쌈장으로만 양념해서 재료 간단. 과정 간단이다. 재료 참치캔 250그램 1캔 (동원살코기참치. 마일드X) 다진마늘 반스푼 대파 흰부분 반대 (얇으면 1대) 쌈장 3숟가락 듬뿍 참기름 약간 후추나 깨 약간 1. 참치캔을 뜯어서 수분과 기름을 버리지 않고 전부 팬에 담는다. 2. 물기가 날아가고 살짝 노릇하도록 볶는다. 3. 다진 대파와 다...
    Date2020.12.07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2 Views2769 file
    Read More
  21. 갈매기살로 돼지고기 김치찌개

    돼지고기 김치찌개는 제목대로 돼지고기와 김치가 다 하는 거니까 잘 익은 묵은지와 맛있는 돼지고기만 있으면 무조건 맛있는 김치찌개가 된다. 김치찌개에 돼지고기는 어느 부위를 사용해도 괜찮지만 쫄깃쫄깃한 갈매기살을 선호하는 편이다. 요즘 연 중에 비해 돼지고기 가격이 많이 저렴해졌다. 갈매기살은 쫄깃쫄깃하고 육향이 강해서 구워먹으려면 양념을 하거나 연육을 해야 하는데 김치찌개나 고추장찌개 같이 간이 강하면서 푹 끓이는 찌개에 사용하면 쫀득쫀득하니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등심덧살도 자주 사용하는 편인데 등심덧살은 육...
    Date2020.12.04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2 Views4515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5 Next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