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조회 수 2213 추천 수 1 댓글 2


IMG_8336.JPG



얼마 전 아스파라거스를 4키로 구매한 이후로 정말 열심히 소비했다.

며칠 간 아스파라거스로 손질에서부터 베이컨, 닭다리살, 새우의 조합을 올렸었다.

이번에는 백제육볶음에 아스파라거스를 추가했다.

아스파라거스를 백제육볶음에만 사용했냐? 하면 그럴리가요.. 보통 제육볶음과 아스파라거스의 조합을 이어서 올릴 예정이다.


흔한 재료를 사용해서 볶고 볶고 볶고 간만 하면 되는거라 만들기 편하다.



사용한 재료는

불고기용 얇은 돼지고기 500그램 (대패목살 사용)

아스파라거스 400그램 (손질 후 약 300그램)

양파 1개

대파 반대

청양고추 5개

마늘 1줌

맛소금, 소금, 후추

참기름 약간




간을 맛소금과 가는소금 반반으로 했는데 맛소금을 소량 사용하면 이런 단순한 음식의 맛이 전체적으로 상승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먼저 재료준비.


대패목살은 냉동한 것을 사용했고, 냉장실에서 하룻밤 해동한 다음 사용했다.

앞다리살이나 삼겹살을 사용해도 좋은데 얄팍하게 뭐든지 가벼운 질감을 낼 수 있는 두께가 백제육볶음에 잘 어울린다.


양파는 약간 큼직하게 썰고 마늘도 도톰하게 편으로 썰고 고추와 대파는 어슷하게 썰었다.

양념이 따로 없는 만큼 채소의 맛이 전체적인 향을 좌우하니까 적어도 양파, 마늘, 청양고추는 꼭 챙겨서 넣는 것이 좋다.


아스파라거스는 https://homecuisine.co.kr/hc20/91640 여기에 구구절절 고르는 법부터 보관 등을 써놨긴 한데..

아스파라거스는 신선하고 약간 굵은 것을 사용해서 아랫부분은 부러뜨리고 필러로 껍질을 얇게 벗겨서 어슷하게 썰어서 사용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른 다음 아스파라거스의 겉면이 노릇노릇하도록 구웠다.

고기와 양파대파, 아스파라거스는 따로 볶은 다음 마지막에 합쳐서 한 번 더 볶아주는 정도로만 볶을거라 불을 줄이고 속까지 구워지도록 볶아두었다.

볶은 다음 소금간을 약간 하고 여열로 볶은 다음 접시에 옮겨두었다.


IMG_8406.JPG




IMG_8411.JPG



대패목살은 냉장실에서 해동한 다음 하나씩 떼어서 노릇노릇하게 구웠다.

(무쇠팬은 얇은 고기가 아주 잘 달라붙기 때문에 식용유를 바른 다음 팬의 가장자리까지 잘 예열해서 사용했다.)

소금과 맛소금을 반반씩 뿌려서 간을 하는데 평소 대패삼겹살 구울 때 소금을 뿌리는 느낌으로 간을 했다.


IMG_3316.JPG



한 장 씩 구운 대패목살은 적당히 토치질을 했고, 종이호일로 옮긴 다음 한 입 크기로 먹기 좋게 잘라두었다. 겉이 마르지 않도록 살짝 덮어두었다가 바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IMG_8304.JPG



다시 팬에 돼지기름이 있는 그대로 센 불로 양파, 대파, 고추, 마늘을 노릇노릇하게 볶았다. 볶는다기보다는 굽는다는 느낌으로 채소의 숨이 죽지 않도록 앞뒤로 구웠다.

IMG_8307.JPG




IMG_8309.JPG




여기에 미리 구워 둔 대패목살과

IMG_8311.JPG




아스파라거스를 넣고 소금, 맛소금, 후추로 추가 간을 했다.

IMG_8314.JPG




각각의 재료의 맛과 향이 어울리도록 다 같이 볶은 다음 토치로 불맛을 더하고 참기름을 아주 약간만 넣어서 향을 냈다.


IMG_8316.JPG




완성. 간을 보니 아주 약간 싱거운데 맨입에 먹기 좋아서 추가로 더 간을 하지는 않았다.

IMG_8336.JPG




IMG_8336-.jpg




IMG_8369.JPG



백제육볶음이라는 게 별 것 없어서 고기 굽고, 채소 굽고 함께 먹는 구이와 다를 것이 없어보이지만

고기에 양파, 대파, 마늘, 청양고추의 향이 배어서 일반적으로 고기를 구워 먹는 것보다 조금 더 풍부한 향이 느껴진다.

아주 흔한 식재료의 조합이지만 백제육볶음을 하지 않으면 이런 방식의 맛이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맛있는 고기에 아삭하고 촉촉한 아스파라거스를 추가해서 맛과 식감이 더해지니 당연히 더 맛있어졌다.




IMG_8362.JPG


양파장아찌와 엄마께 받아온 김치만 있어도 부족한 것 없이 좋은 밥상이었다.

양파장아찌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87818





  • 레드지아 2020.04.28 11:18

    아!!! 그러게요!! 왜 전 고기는 윤정님처럼 하얗게 볶을 생각을 못하는거죠?

    항상 간장양념 아니면 고추장양념(고춧가루)을 꼭 해야 한다는 선입견이 강해서 백제육을 해본적도 해볼생각도 없었어요

    오히려 이렇게 먹음 더 깔끔하니 맛있을거 같아요!!!

    저도 윤정님처럼 대패로 된 고기를 쟁여야 할까봐요 ^^ (하지만 냉동실이 꽉꽉 차서 ㅠ)

     

    아스파라거스를 그냥 일반 채소라고 생각하고 이곳저곳에 막 넣으면 되는군요

    활용법도 감사감사합니다 ^^

  • 이윤정 2020.04.29 02:50
    백제육볶음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평소 고기 굽듯이 준비하면 금방이에요ㅎㅎ
    톰한 생고기는 거의 구워 먹기만 해서 따로 올릴 일이 없는데 얇은 고기는 여기저기 사용할 데가 많아서 냉동실에 늘 사두고 있거든요.
    저는 얼마전에 냉동고를 샀는데도 왜 냉동실이 꽉꽉차는건지 이해를 못하겠어요ㅎㅎㅎ

    아스파라거스는 제철 아니고는 막 사용할 수도 없으니 요즘 여기저기 넣어 먹기 딱 좋은 것 같아요^^

  1. 낙곱새양념으로 곱창순두부덮밥

  2. 개미집 낙곱새 만들기, 레시피

  3. 낙곱새양념, 전골다대기, 레시피

  4. 날치알 주먹밥

  5. 닭다리살튀김을 올린 닭야채철판볶음밥

  6. 날치알밥, 알밥만들기, 레시피

  7. 박나물 만드는법, 나물비빔밥

  8. 리코타치즈 아라비아따 파스타, 원팬파스타

  9. 비지찌개, 레시피

  10. 일상 2020. 07 (스압주의)

  11. 가지 소불고기

  12. 제육양념으로 오징어볶음

  13. 찌개맛된장으로 간단 된장찌개

  14. 갈비찜, 소갈비찜, 레시피, 양념

  15. 얼갈이 된장국, 시락국

  16. 함박스테이크

  17. 삼계죽, 닭죽, 닭백숙, 삼계탕, 만들기, 재료, 레시피

  18. 닭도리탕

  19. 육전 만들기, 레시피

  20. 참치미역국, 참치미역죽

  21. 순대떡볶이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55 Next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