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조회 수 2240 추천 수 1 댓글 2


IMG_8336.JPG



얼마 전 아스파라거스를 4키로 구매한 이후로 정말 열심히 소비했다.

며칠 간 아스파라거스로 손질에서부터 베이컨, 닭다리살, 새우의 조합을 올렸었다.

이번에는 백제육볶음에 아스파라거스를 추가했다.

아스파라거스를 백제육볶음에만 사용했냐? 하면 그럴리가요.. 보통 제육볶음과 아스파라거스의 조합을 이어서 올릴 예정이다.


흔한 재료를 사용해서 볶고 볶고 볶고 간만 하면 되는거라 만들기 편하다.



사용한 재료는

불고기용 얇은 돼지고기 500그램 (대패목살 사용)

아스파라거스 400그램 (손질 후 약 300그램)

양파 1개

대파 반대

청양고추 5개

마늘 1줌

맛소금, 소금, 후추

참기름 약간




간을 맛소금과 가는소금 반반으로 했는데 맛소금을 소량 사용하면 이런 단순한 음식의 맛이 전체적으로 상승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먼저 재료준비.


대패목살은 냉동한 것을 사용했고, 냉장실에서 하룻밤 해동한 다음 사용했다.

앞다리살이나 삼겹살을 사용해도 좋은데 얄팍하게 뭐든지 가벼운 질감을 낼 수 있는 두께가 백제육볶음에 잘 어울린다.


양파는 약간 큼직하게 썰고 마늘도 도톰하게 편으로 썰고 고추와 대파는 어슷하게 썰었다.

양념이 따로 없는 만큼 채소의 맛이 전체적인 향을 좌우하니까 적어도 양파, 마늘, 청양고추는 꼭 챙겨서 넣는 것이 좋다.


아스파라거스는 https://homecuisine.co.kr/hc20/91640 여기에 구구절절 고르는 법부터 보관 등을 써놨긴 한데..

아스파라거스는 신선하고 약간 굵은 것을 사용해서 아랫부분은 부러뜨리고 필러로 껍질을 얇게 벗겨서 어슷하게 썰어서 사용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른 다음 아스파라거스의 겉면이 노릇노릇하도록 구웠다.

고기와 양파대파, 아스파라거스는 따로 볶은 다음 마지막에 합쳐서 한 번 더 볶아주는 정도로만 볶을거라 불을 줄이고 속까지 구워지도록 볶아두었다.

볶은 다음 소금간을 약간 하고 여열로 볶은 다음 접시에 옮겨두었다.


IMG_8406.JPG




IMG_8411.JPG



대패목살은 냉장실에서 해동한 다음 하나씩 떼어서 노릇노릇하게 구웠다.

(무쇠팬은 얇은 고기가 아주 잘 달라붙기 때문에 식용유를 바른 다음 팬의 가장자리까지 잘 예열해서 사용했다.)

소금과 맛소금을 반반씩 뿌려서 간을 하는데 평소 대패삼겹살 구울 때 소금을 뿌리는 느낌으로 간을 했다.


IMG_3316.JPG



한 장 씩 구운 대패목살은 적당히 토치질을 했고, 종이호일로 옮긴 다음 한 입 크기로 먹기 좋게 잘라두었다. 겉이 마르지 않도록 살짝 덮어두었다가 바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IMG_8304.JPG



다시 팬에 돼지기름이 있는 그대로 센 불로 양파, 대파, 고추, 마늘을 노릇노릇하게 볶았다. 볶는다기보다는 굽는다는 느낌으로 채소의 숨이 죽지 않도록 앞뒤로 구웠다.

IMG_8307.JPG




IMG_8309.JPG




여기에 미리 구워 둔 대패목살과

IMG_8311.JPG




아스파라거스를 넣고 소금, 맛소금, 후추로 추가 간을 했다.

IMG_8314.JPG




각각의 재료의 맛과 향이 어울리도록 다 같이 볶은 다음 토치로 불맛을 더하고 참기름을 아주 약간만 넣어서 향을 냈다.


IMG_8316.JPG




완성. 간을 보니 아주 약간 싱거운데 맨입에 먹기 좋아서 추가로 더 간을 하지는 않았다.

IMG_8336.JPG




IMG_8336-.jpg




IMG_8369.JPG



백제육볶음이라는 게 별 것 없어서 고기 굽고, 채소 굽고 함께 먹는 구이와 다를 것이 없어보이지만

고기에 양파, 대파, 마늘, 청양고추의 향이 배어서 일반적으로 고기를 구워 먹는 것보다 조금 더 풍부한 향이 느껴진다.

아주 흔한 식재료의 조합이지만 백제육볶음을 하지 않으면 이런 방식의 맛이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맛있는 고기에 아삭하고 촉촉한 아스파라거스를 추가해서 맛과 식감이 더해지니 당연히 더 맛있어졌다.




IMG_8362.JPG


양파장아찌와 엄마께 받아온 김치만 있어도 부족한 것 없이 좋은 밥상이었다.

양파장아찌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87818





  • 레드지아 2020.04.28 11:18

    아!!! 그러게요!! 왜 전 고기는 윤정님처럼 하얗게 볶을 생각을 못하는거죠?

    항상 간장양념 아니면 고추장양념(고춧가루)을 꼭 해야 한다는 선입견이 강해서 백제육을 해본적도 해볼생각도 없었어요

    오히려 이렇게 먹음 더 깔끔하니 맛있을거 같아요!!!

    저도 윤정님처럼 대패로 된 고기를 쟁여야 할까봐요 ^^ (하지만 냉동실이 꽉꽉 차서 ㅠ)

     

    아스파라거스를 그냥 일반 채소라고 생각하고 이곳저곳에 막 넣으면 되는군요

    활용법도 감사감사합니다 ^^

  • 이윤정 2020.04.29 02:50
    백제육볶음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평소 고기 굽듯이 준비하면 금방이에요ㅎㅎ
    톰한 생고기는 거의 구워 먹기만 해서 따로 올릴 일이 없는데 얇은 고기는 여기저기 사용할 데가 많아서 냉동실에 늘 사두고 있거든요.
    저는 얼마전에 냉동고를 샀는데도 왜 냉동실이 꽉꽉차는건지 이해를 못하겠어요ㅎㅎㅎ

    아스파라거스는 제철 아니고는 막 사용할 수도 없으니 요즘 여기저기 넣어 먹기 딱 좋은 것 같아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2 고기 3등급 업진살 구워먹은 이야기, 도매용 소고기 이야기, 고기 특성 고르기 file 이윤정 2022.01.21 5103
151 고기 LA갈비 갈비찜, 갈비찜 만드는법, 레시피 4 file 이윤정 2015.09.24 20945
150 고기 LA갈비, 갈비구이, 갈비구이양념, 갈비덮밥 file 이윤정 2013.07.31 7868
149 고기 LA갈비구이, 간단 갈비구이 양념 4 file 이윤정 2020.09.08 4998
148 고기 가브리살 제육볶음, 제육떡볶이 7 file 이윤정 2019.05.31 3723
147 고기 가지 소불고기 file 이윤정 2020.07.19 2765
146 고기 간단 돼지갈비 4 file 이윤정 2020.11.30 4884
145 고기 간단 돼지갈비, 갈비양념 file 이윤정 2021.07.21 2775
144 고기 간단 돼지불고기, 목살돼지갈비, 불백 file 이윤정 2022.11.19 2158
143 고기 간단 육수불고기 6 file 이윤정 2020.12.29 4833
142 고기 갈매기살 고추장양념구이, 돼지고기고추장양념구이 8 file 이윤정 2019.10.22 9743
141 고기 갈매기살 양념구이 8 file 이윤정 2019.10.27 6536
140 고기 갈매기살 제육볶음 4 file 이윤정 2019.03.26 4365
139 고기 갈비구이 덮밥, 갈비구이양념 file 이윤정 2014.05.27 3606
138 고기 갈비찜, 소갈비찜, 레시피, 양념 7 file 이윤정 2020.07.11 8002
137 고기 감자탕 file 이윤정 2014.11.20 3120
136 고기 고구마 돈까스 8 file 이윤정 2017.11.06 6605
135 고기 고기에 곁들이는 양배추깻잎무침, 업진살 file 이윤정 2022.02.25 1759
134 고기 고추장소스 육회 6 file 이윤정 2018.12.21 9028
133 고기 김치두루치기, 김치제육볶음 file 이윤정 2013.08.26 487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Nex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