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백제육볶음

by 이윤정 posted Nov 0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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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올리고 또 올리는 백제육볶음.

내용이 비슷하다.


불판에 고기굽고 채소를 함께 굽는 것과 비슷하지만 그래도 구운고기와 구운채소를 함께 볶아서 고기와 채소의 맛과 향이 서로 교환되어 어울리는 맛이 꽤 좋다.

맛소금과 소금을 반반으로 넣어서 간을 했는데 맛소금 대신에 소금만 사용해도 좋고, 소금으로 간을 하고 다시다나 맛선생 등 조미료를 약간 넣어도 괜찮다.


구운 고기 맛이 중심이니까 고기는 구이용 고기를 사용하는 것이 적합한데 그래도 제육이니까 약간 얇은 걸로 준비하면 가장 좋다. 

양념맛이 약하고 고기맛이 주를 이루니까 기름이 적은 부위보다는 기름이 약간 있는 쪽이 좋다. 삼겹살이나 목살은 일반 구이용도 좋지만 은박지에 올려서 굽는 냉동삼겹살의 애매한 두께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고 항정살 등심덧살 등 구워먹기 좋은 부위도 당연히 잘 어울린다. 대패목살이나 대패삼겹살도 좋다. 불고기용 고기를 사용하자면 뒷다리보다는 기름이 적당히 있는 앞다리가 당연히 더 낫다. 이번에 사용한 것은 대패뒷고기. 기름이 적당히 있고 쫀득쫀득한 맛이다.




사용한 재료는
불고기용 돼지고기 500그램
양파 1개 
대파 반대
청양고추 5개
마늘 1줌
맛소금, 소금, 후추 
참기름



양파는 약간 큼직하게 썰고 마늘도 도톰하게 편으로 썰고 고추와 대파는 어슷하게 썰었다. 
양념이 따로 없는 만큼 채소의 맛이 전체적인 향을 좌우하니까 적어도 양파, 마늘, 청양고추는 꼭 챙겨서 넣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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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없이 바특하게 볶아내려고 고기와 채소를 따로 볶았다.

고기를 먼저 굽듯이 볶는데  평소 고기 굽는 느낌으로 맛소금과 소금을 반반으로 간을 하고 후추도 뿌려서 볶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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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치로 불맛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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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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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에 일단 고기를 덜어두었다.




팬에 있는 돼지기름에 그대로 센 불로 양파, 대파, 고추, 마늘을 노릇노릇하게 볶았다. 볶는다기보다는 굽는다는 느낌으로 채소의 숨이 죽지 않도록 앞뒤로 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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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미리 구워 둔 고기를 넣고 빠르게 한 번 달달 볶아내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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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끝까지 센 불로 조리하고 불을 끄고, 마지막에 참기름을 2~3방울 넣어서 참기름향만 약간 냈다.
아주 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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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도 한 이야기지만 불판에 고기굽고 채소를 함께 굽는 것과 비슷하지만 그래도 구운고기와 구운채소를 함께 볶아서 고기와 채소의 맛과 향이 서로 교환되어 어울리는 맛이 꽤 좋다. 아주 특별하지는 않지만 맛있는 고기와 양파 대파 마늘 고추, 그리고 맛소금 후추의 조합이 당연히 맛있고 간단해서 부담없이 만들 수 있는 점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