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우엉조림 만드는법, 레시피

by 이윤정 posted May 0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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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아삭한 우엉조림을 안 좋아해서 여태까지는 열심히 끓이고 볶아서 만들어 먹었는데 
나이를 조금 더 먹고나니 아삭한 것도 괜찮고 오래 조리하는 것도 힘들고 해서 삶는 시간과 볶는 시간을 줄여 적당히 만들었다.
그런데 그러고보니 이렇게 만든 것은 딱 만들었을 때는 조금 아삭아삭한 감이 있는데 식혀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꺼내니 똑같이 쫀득쫀득해서 전보다 더 편하게 이렇게 만들고 있다.


사용한 재료는

우엉 200그램 (손질 후) (굵은걸로 1.5대 보통으로 2대분량)
간장 1.5스푼 
미림 1.5스푼 
조청이나 쌀올리고당 1.5~2스푼(간보고)
참기름 1스푼 (필요시 조금 더)
식용유 약간


우엉은 껍질을 벗기고 씻은 다음 필러로 한 번 더 얇게 껍질을 벗겼다.
볼에 물을 넉넉하게 받아서 그 위에 슬라이스 채칼을 두고 우엉을 밀어서 얇게 썰어서 바로 찬물에 담갔다.
우엉을 물+식초에 담그면 시큼한 맛이 우엉에 배이니까 그냥 물에 담가두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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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물에 담근 우엉은 하나하나 건져서 얇게 채썰었다.
채썰 때 재료를 모아서 세운 다음 오른쪽으로 눕혀서 이런 층계로 놓고 채썰면 착착 썰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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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정도 있다가 건졌다.


우엉에 물을 넉넉하게 붓고 중불로 15분정도 삶은 다음 건졌다. 
(우엉이 두껍거나 양이 많으면 30분까지 삶는 시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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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우엉에 자작하도록 물을 붓고 간장과 미림을 넣어서 간장물이 완전히 잦아들도록 끓인 다음 (약 7분 소요)
(처음에는 짭짤한 간만 맞추고 달달한 간은 수분이 다 졸아 든 다음 쌀엿이나 올리고당으로 맞추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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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대로 넣으면 거의 짜지 않고 적당히 짭조름한정도인데 취향에 따라 간이 다르니까..
간장물이 졸아들었을 때 짭짤한 간을 보는데 짜면 물을 약간 붓고 우려내서 간장물을 버리고, 싱거우면 간장을 아주 약간만 더 넣어서 조절하면 적당하다.



올리고당을 한 스푼 넣고 계속 저어가면서 다시 완전히 잦아들도록, 또 한 스푼 넣고 완전히 잦아들도록 졸이고 볶았다.
간장물에 졸인 우엉에 올리고당을 넣으면 우엉에서 간장물이 스며나와서 더 졸일 여지가 생긴다.
두번째 올리고당을 넣기 전에 간을 보고 취향에 따라 달달한 간을 조절하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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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참기름을 한스푼 더 넣고 불을 조금 더 줄여서 참기름까지 바짝하도록 볶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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쫀쫀하고 윤기가 돌 때까지 열심히 졸여서 볶으면 딱 좋다.
불을 끄고 여열로 조금 더 볶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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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할 때보다 냉장고에 넣었다가 꺼내면 아삭한 느낌이 줄어들고 더 쫀쫀한 질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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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만든 우엉조림은 밥반찬으로도 좋지만 유부초밥이나 김밥에 넣으면 아주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