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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1 03:56

명이쌈밥

조회 수 3956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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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길지만 평범함 주의)
■■■■■■■■ 까지 잡담 주의


아직도 명이 잔업이 남은 걸 보면 우리집에 명이 요정이 온 줄 알았는데 알고 보면 명이 사장님이었던걸까?
아니면 명이명이 울면 지나치던 사람이 가끔 보기는 했는데 끝도 없이 명이명이 하고 우니까 바로 옆에 있는 사람까지 다 질려서 떠나고 혼자 울 때까지 명이무새가 되는 조류의 저주에 걸린걸까?

ㅡㅡㅡㅡ

보통 데친 잎으로 쌈밥을 할 때는 곰취나 호박잎을 데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명이를 데쳐서 만들었다.
(사실 곰취나 호박잎은 줄기나 잎 껍지을 다듬기 귀찮아서 잘 사지 않는다.. 엄마께서 주면 먹어도 내가 직접 사먹지는 않아서 자주 먹지는 않았다. 뀨엥 쌈밥 싸서 주면 몰라도 하긴 귀찮아ㅠㅠ)

헛소리 그만하고 본론으로;;;


ㅡㅡㅡㅡㅡㅡ


데친 명이로 쌈밥을 하고 반으로 잘라서 약고추장과 양념쌈장을 번갈아서 올렸다.
약고추장을 넣지 않은 맨 쌈밥에 강된장을 곁들여도 당연히 맛있다.
(맨 대신에 플레인이라고 하고 싶었음..)

명이쌈밥에는 특징이 있는데
1. 김치나 장아찌, 생채로 먹은 명이는 향이 강했는데 명이를 데치니 명이의 향이 생각보다 빨리 휘발되어서 생채에 비해서 산마늘향이 줄어들었다.
2. 반면에 명이의 뻣뻣한 느낌은 짧은 시간 데치는 것만으로도 보드라와져서 쌈밥에 사용하는 호박잎이나 곰취보다 가벼운 질감이 되었다.



■■■■■■■■

사용한 재료는 약 4인분으로
명이 약 25~30장 (잎 크기에 따라 다름)
쌀 2컵으로 지은 밥
참기름 약간

소고기고추장으로
소고기 100그램 + 제육양념 80그램 + 참기름 약간

소고기쌈장으로
소고기100그램, 다진마늘 반스푼, 다진대파 1스푼 + 쌈장 80스푼 +참기름 약간


고기를 넣은 양념은 두가지를 만들었는데 양념을 아예 만들지 않고 강된장에 곁들여 먹어도 맛있고 둘 중에 하나만 넉넉하게 만들어도 좋다.
고추장양념이나 쌈장이나 80그램은 계량이긴 한데 대충 듬뿍 3~4스푼이면 적당하다.


과정.
데친 이파리에 밥을 넣고 돌돌돌 해서 양념을 곁들여 먹는거라 순서는 하기 편한 순서대로면 충분한데 나는 이렇게가 편했다.

1. 쌈은 미리 데쳐서 씻고 펼치기 (아무때나 해도 상관없음..)
2. 밥은 고추장을 볶기 전에 짓고 뜸이 들면 일궈서 적당히 식히기 (너무 마르지 않도록 밥을 일굴 때 참기름 약간 + 식으면 뚜껑 덮기)
3. 양념은 쌈싸기 전에 만들기 (미리 만들어서 실온 수준으로 식혀야 밥에 올릴 때 고추장이 흐르지 않고 쌈밥에 바로 올라간다)
4. 쌈밥을 하나하나 먹기 좋게 싸고 반으로 잘라서 양념 올리기

그런데 별로 신경 쓸 내용은 아닌 것이, 데친 명이는 그렇게 특별한 존재가 아니고, 추가로 생채소를 더 준비해도 좋고, 하나하나 이쁘게 말지 않아도 좋고, 대충 쌈에 밥 올리고 간 맞게 양념을 싸서 먹으면 그만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
명이는 곰취나 호박잎에 비해서 아주 빠르게 익고 명이 향도 아주 빠르게 휘발된다.
끓는 물에 담그자마자 꺼내는 느낌으로 데치는 것이 좋다,


명이 1인분에 13~15장 정도, 큰 잎만 골라서 데치는데 
명이는 한 줌 잡고 줄기부분만 끓는 물에 담가서 10초 넣었다가 빼고,
전부 넣고 넣자마자 아래 위로 위치를 바꾸고 5초.

구멍나지 않게 조심해서 건졌다. (젓가락이든 스키머(그물국자)든 둘 다 명이 아래에 넣고 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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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찬물을 받아놓고 데친 명이를 찬물에 바로 넣고 헹구고 물기를 짰다. (이겨지지 않도록 적당히 힘주기)
다음으로 쌈밥을 싸기 좋게 펼친 다음 랩으로 감싸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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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밥을 짓고..


3
다진 소고기는 달달 볶아서 각각 양념을 넣고 볶아낸 다음 참기름을 넣고 조금 더 볶았다.
그릇에 옮겨담고 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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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밥에 참기름을 약간 넣고 비빈 다음 비닐장갑을 끼고 초밥을 쥐듯이 쥐어서 데친 명이 위에 얹었다.
쌈밥을 싸기 불편하면 줄기를 잘라내면 좀 편하다.
줄기부분쪽에 밥을 놓고 돌돌 마는데 밥을 싸기에는 명이가 다른 쌈밥채소보다는 작은 편이라서 양 끝 가장자리는 살짝 겹치는 느낌으로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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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이 1장에 밥+양념이 한 입에 먹기는 많으니까 반으로 썰고 양념을 올리면 한입에 먹기 적당하다.
반으로 잘라서 쌈밥 위에 약고추장, 양념쌈장을 번갈아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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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렇게 접시에 담았는데 반으로 자른 게 더 먹기 편해서 양념 올린 것만 다 먹고 난 다음에, 나머지 쌈밥은 전부 반으로 썰어서 한입에 먹기 편하게 배치했다.
그리고는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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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된장을 곁들여도 좋은데 이번에는 국물이 자작한 두부조림과 계란물 입힌 완자전을 곁들여서 밥상을 차렸다.

데친 명이는 특유의 알싸한 향이 줄어들었다고 불평했지만 까슬한 느낌이 없이 부드러운 질감도 좋고 명이쌈밥 자체의 맛은 좋다.
고기양념에 싱그러운 쌈밥이 잘 어울린다.
(아닌가? 거꾸론가? 쌈밥에 고기양념이 잘 어울린다고 했어야 하는데)


  • 레드지아 2019.04.22 09:47

    명이무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월요일이라 우울했는데 ㅠ 빵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

     

    명이쌈밥이라니!!!!

    데치고 물기를 꼬옥 눌러 짜는군요!! 또 배우고 가네요

    데친명이 잎을 잘 펼칠때 시간 은근 걸릴거 같아요 ㅠ

     

    누가 요렇게 해서 저에게 주면 참 좋으련만 ㅋㅋㅋㅋ

    쌈장이랑 소고기고추장으로 2가지나 하니 먹는재미 눈으로 보는 재미까지..^^

     

    항상 그렇지만 완성되기까지 노력은 큰데 먹는건 쏙쏙 금새 먹을거 같아 벌써부터 아쉬워집니다 ㅎㅎㅎㅎ

     


  1. 명이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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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2019.03.07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6 Views1753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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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홍합부추전, 담치정구지찌짐

    올해도 돌아온 홍합부추전 = 담치정구지찌짐. 홍합 깐 걸 사용해도 씻고 다듬기 귀찮고 부추도 깨끗하게 씻으려면 귀찮은데 그래도 너무 맛있고 좋아해서 1년에 한 두 번은 꼭 만들고 있다. 없어서 못먹는 음식의 대표. 같은 음식에 들어가는 단어가 지역적으로 이렇게 완전히 다른 것도 잘 없는 경우인데 정구지찌짐이 특히 그렇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부산에는 동래파전이 유명하다지만 사실 소울이 담겨 있는 건 담치정구지찌짐이라고 생각한다. 부추는 사철 나지만 홍합은 겨울에 사면 좋기도 하고 여름에는 찌짐 부치기가 더우니까 되도록이면 ...
    Date2019.03.05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8 Views489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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