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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찌개
2019.01.02 02:35

굴국, 굴국밥

조회 수 3518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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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자주 가던 굴집(굴국밥과 굴전을 하는 곳이라 굴집이라고 불렀다)이 사정상 문을 닫으면서 친하게 지내던 주인 아주머니께서 알려 주셨었는데

육수 빼가 미역여코 두부여코 굴여코 간하고 머 드갔는지는 다 보인다이가 이렇게 알려주심ㅋㅋㅋㅋ


몇 년 전까지는 자주 해먹다가 요즘 좀 뜸했는데 갑자기 집에 굴이 많아서 오랜만에 만들었다.


예전에는 1인분씩 뚝배기에 뜨겁게 담아서 계란 하나씩 톡톡 넣어 주시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는데

집에서 만드니 1인분씩 뚝배기에 담아 내기는 좀 번거롭기는 해서 2~3인용 뚝배기에 조리하고 불을 끄기 직전에 계란을 하나 깨서 넣었다.




잡담시작--------------------------------

칼슘섭취를 위해 미역을 넣기보다는 맛있어서 넣는 것이고 굴국에는 미역이 소량으로 들어가고 부수적이니까 나머지 재료에 잘 어울리는 대파를 넣었다.


미역과 대파는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라하여 잘 넣지 않는데

1. 미역 칼슘의 흡수를 저해하는 대파 유황과 인 성분때문에

2. 미역과 대파 모두 알긴산이 들어서 미끈거리는 성질때문에

라는 이야기가 주로 퍼져 있다. 

심지어는 하다하다 못해 건강을 해치는 조합이라는 이야기까지 퍼져있는 실정이다.


위의 2번 논리대로라면 마늘 대파를 각각 제한해서 넣고 국물이 얼마나 끈적한지 테스트해야하는데 근거가 하나도 없다. 마늘은 되고 대파는 안되고 이런 이야기도 역시 근거없음.

1번 영양적으로 칼슘 흡수 때문이라는 논리대로라면 소고기에도 인이 있는데 미역국에 소고기도 넣으면 안된다.


인 섭취를 제한하려면 인이 많은 음식인 견과류, 고기, 조개류, 유제품 제한이 먼저이고, 칼슘 흡수 방해때문이라면 칼슘이 많은 계란에 대파를 넣어서 계란말이도 하면 안된다.


유제품 섭취 전후나 두부, 생선, 시금치 등이 들어가는 음식에도 대파는 넣으면 안된다. 물론 다른 인 함유 음식 포함.

(그런데 유제품에는 칼슘도 있고 인도 있는데 그 둘이 함께 들었으니까 유제품 자체를 아예 먹으면 안된다고 같이 주장해야함.)



개인의 취향이라서 미역+대파를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것은 그럴 수 있지만 미역에 마늘이나 대파가 들어가면 1, 2의 이유로 절대 안된다는 것은 정당한 논리라고 볼 수 없다.


나도 미역국에는 대파를 넣지 않는 편인데 어릴 때부터 미역국에 대파를 넣어서 먹어오지 않아서 이대로가 익숙해서 그렇다.

된장국, 우동, 굴국에 미역이 소량 들어가는데 여기에는 대파를 넣는 것은 당연히 나쁠 것도 없고 더 맛있다.

-----------------------------여기까지




사용한 재료는 약 3인분으로 (계량스푼 사용)

황태육수 1리터

미역 10그램

두부 1모

굴 350그램

국간장 1스푼 (간보고 모자라면 약간 더)

부추 한 줌

대파 흰부분 반대

청양고추 1개 (취향에 따라 생략)

계란 1~2개



굴국은 굴에서 육수가 진하게 나오지 않으니까 미리 황태육수를 만들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육수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43240




미역은 흐르는 물에 헹군 다음 찬물을 붓고 약 20~30분간 불리고 살짝 주물러서 짓이기지지 않게 씻고 물기를 뺐다.

줄기는 제거하지 않아도 상관없지만 부드러운 국에 오독오독한 질감을 즐기지 않아서 하나하나 꺼내서 미역줄기를 분리하고 적당한 길이로 잘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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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에 미역을 끓이면서 나머지 재료를 준비했다.)



굴은 만져보아서 껍질이 잘 제거되었나 확인하고 흐르는 물에 헹군 다음 다른 재료를 준비하는 동안 체에 밭쳐서 남은 수분을 더 제거했다.



두부도 작게 썰고 나머지 재료도 준비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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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에 불린 미역을 넣고 끓기시작하면 국간장을 넣어서 간하고 뚜껑을 약간 걸쳐 닫고 미역이 부드러워지도록 25분정도 약불에 끓였다.


미역이 보드라워지면 다시 불을 센 불로 올리고 두부를 넣고 두부가 끓기 시작하면 간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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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에 간기가 있으니까 굴을 넣기 전에 간을 봐서 약간 싱겁다 싶은 상태에서 굴을 넣으면 마지막에 간이 딱 맞다.

모자란 간은 마지막에 국간장을 약간 넣고나 소금 약간으로 입맛에 맞게 맞추면 적당하다.


뚝배기에 굴을 넣고 3분정도 센 불로 끓여 굴이 익으면 


크기변환_IMG_2246.JPG     크기변환_IMG_2249.JPG 



여기에 준비한 부추, 대파, 고추를 넣고 다시 끓기 시작하면 계란을 하나 깨뜨려서 넣고 불을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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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살짝 칼칼하면서 시원한 굴국에 미역, 두부도 좋고 통통한 굴도 맛있다.



  • 레드지아 2019.01.02 10:02

    우왓!!!  이 음식 해주면 남편이 쌍엄지 척!! 들겠어요!!

    애들은 먹으면 죽는줄 알고 있지만 남편은 술을 잘 마셔서 그런지 굴국이나 콩나물탕 이런거 엄청 좋아하거든요!!!!

     

    굴부터 사야겠네요!!

    굴만 사면 미역과  계란 이런거는 항상 있는거라서 심적부담이 덜해요!!!

     

    윤정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지난 한해동안 윤정님덕분에 요리에 대해 많은걸 배운 재밌는 시간이었거든요

    정말 한번 뵙고 식사대접하고 싶어요!! ^^

  • 이윤정 2019.01.04 04:05
    먹으면 죽는 줄 알고 있다니ㅎㅎㅎㅎㅎ 빵터졌잖아요ㅎㅎㅎㅎ
    술 마시는 사람한테는 이렇게 씨원한 국물 만 한 게 없긴 해서 저도 누가 좀 끓여주면 좋겠어요.
    요즘 굴이 노로바이러스 때문에 꺼려지는 면이 있는데 그래도 익혀먹으면 괜찮겠거니 하고 먹고 있습니다.
    그렇게 보면 죽는 줄 알고 있..는 것도 일리가 있긴 한 것 같아요ㅎㅎㅎ

    저야 말로 좋은 시간이었어요. 언제나 황량한 이 홈페이지에 레드지아님이 애정으로 불어넣으신 온기가 늘 좋았어요. 식사대접은 제가 해야 할듯요ㅎㅎ
  • 뽁이 2019.01.23 05:22
    굴이 많이 생기셨디니 ! 아버님이 이번에도 주신 걸까용 ㅋㅋ
    전 굴전이랑 굴 들어간 파전 먹고 싶다 행각했는데
    쓰다보니 굴튀김도 땡기네요 ㅋㅋ
    보들보들한 두부가 들어간 게 요기셔는 좋더라고요
    아 달걀도 넣어야하고 ... ㅋㅋㅋ
    미역이랑 파에 대한 논리가 저런게 있는줄은 또 몰랏네요
    모르고 같이 먹은적 있는것 같은데 ... ㅋㅋㅋㅋㅋ
  • 이윤정 2019.01.25 02:56

    이번에는 시어머니가 듬뿍 챙겨주셨어요^^
    미역이랑 파 이야기를 이렇게 할 필요가 없긴 한데 제가 하도 말이 많다보니 말입니다ㅎㅎㅎㅎ
    굴전도 좋고 굴튀김도 굴파전도 다 막 다 좋은거고 그쵸ㅎㅎ
    굴국에 두부나 계란 넣는 것도 다 각각 다르던데 어지간한 국이나 반찬 같은 건 익숙하게 먹던 맛으로 만들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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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강낭콩 삶기, 강낭콩조림

    먼저 강낭콩 삶기. 강낭콩은 잘 씻은 다음 상한 알곡이 있으면 골라내고 찬물에 6시간정도 불렸다. 전날 밤에 불려서 다음날 사용하면 적당하다. (여름에는 냉장실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 (불린 다음에 상한 걸 골라내느라 껍질 벗겨진 것이 있는데 껍질이 벗겨지면 조리하면서 부서지니까 껍질 벗겨진 것은 다음에 따로 사용하는 것 낫다.(밥 할 때 넣음)) 콩이 물을 많이 흡수하니까 물을 넉넉하게 넣고 불리는데 중간중간 모자라면 물을 보충해줬다. 물을 부어보면 언젠가는 물을 더 흡수하지 않는 시점이 되는데 불리는 시간보다는 그 상태를 보...
    Date2019.03.07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6 Views1753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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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홍합부추전, 담치정구지찌짐

    올해도 돌아온 홍합부추전 = 담치정구지찌짐. 홍합 깐 걸 사용해도 씻고 다듬기 귀찮고 부추도 깨끗하게 씻으려면 귀찮은데 그래도 너무 맛있고 좋아해서 1년에 한 두 번은 꼭 만들고 있다. 없어서 못먹는 음식의 대표. 같은 음식에 들어가는 단어가 지역적으로 이렇게 완전히 다른 것도 잘 없는 경우인데 정구지찌짐이 특히 그렇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부산에는 동래파전이 유명하다지만 사실 소울이 담겨 있는 건 담치정구지찌짐이라고 생각한다. 부추는 사철 나지만 홍합은 겨울에 사면 좋기도 하고 여름에는 찌짐 부치기가 더우니까 되도록이면 ...
    Date2019.03.05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8 Views489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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