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째 도시락을 싸고 있는데 도시락반찬을 조금 넉넉하게 싸는 편이기도 해서
감자볶음, 오뎅볶음, 멸치볶음, 진미채볶음, 참치김치볶음, 미역줄기볶음 등 볶음류에 여러 나물 그리고 장조림, 두부조림, 깻잎무침, 불고기, 제육과 같은
도시락 반찬을 끊임없이 만들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다른나라 음식은 덜하게 된다.
(그리고 도시락은 앞으로도 계속 싸게 될 것 같다..)
두부조림도 자주 하니까 그냥도 하고 다짐육도 넣고 스팸도 넣고 이것저것 돌려가면서 하는데 스팸두부조림은 한 번도 올려본 적이 없어서 오늘은 스팸두부조림.
명절에 들어온 스팸은 그냥 구워서 도시락으로 보내기보다는 맛간장을 살짝 뿌린 조림이나 두부조림과 함께 해서 반찬으로 싸서 보내는 편이다.
두부는 간을 적게 해서 짭쪼름한 스팸을 같이 먹었을 때 간이 딱 맞도록 했다.
사용한 재료는
두부 1모 (단단한걸로 300그램)
스팸 작은 것 1캔
식용유 적당량
멸치육수 1컵
고춧가루 1스푼
간장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대파 흰부분 1대
참기름 깨 약간씩
두부는 시장에서 파는 두부나 초당두부같이 단단한 두부를 사용하면 좋다.
두부는 썰어서 키친타올에 올려 30분정도 물기를 빼고 기름을 두른 팬에 노릇노릇하게 구웠다.
스팸은 두부보다 얇게 썰어서 기름 없이 노릇노릇하게 구웠다.
구운 두부에 멸치육수 붓고 간장, 고춧가루, 마늘, 대파를 넣고 자글자글 졸여낸 다음
구운 스팸을 넣고 양념이 묻을 정도로 한번만 더 익혀내면 끝.
불을 끄고 참기름과 깨를 약간씩 뿌렸다.
도시락 반찬으로도 좋고, 두부+스팸이라 무리없이 잘 어울리고 햄 좋아하는 입맛에는 더 딱 맞다.
도시락반찬이라고 만들다가도 저녁에 그냥 먹고 새로 만들기도 하고 그런다.
생일이라고 넉넉하게 끓여 둔 양지미역국에 금방 도시락 반찬이라고 만들어 놓고 밥상에 올린 두부조림;과
미리 만들어서 냉동해둔 잡채춘권과 깻잎무침, 양파절임으로 밥상을 차렸다. 그러고 보니 별로 한 일이 없는 것 같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