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새로 산 밥상과 쌈밥

by 이윤정 posted Mar 1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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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정도 독감으로 아프고 다른 일로 며칠 더 몸이 안좋더니 아무것도 못하고 어느새 거의 3주가 훌쩍 지나갔다.

마지막 아픈동안에는 핸드폰 게임을 다운 받아서 게임에 빠져있다가 아픈 것도 이제는 다 괜찮고 현실로 들어오니 벌써 3월 중순...




밥상을 새로 샀다.


원래는 주방에 있는 식탁에서 밥을 먹었는데

여름 겨울을 지나면서 시원하고 따뜻한 방에서 밥을 먹게 되어서 작은 밥상을 늘 사용하다가

식탁으로 옮겨가지 않을 거라는 걸 깨닫고 중국산 저렴한 대나무 원목 좌식테이블을 샀다.

식탁이 넓으니까 밥이나 반찬 놓기도 편하고 버너를 놓아 고기를 굽기도 편했다. 그래서 쌈밥.



버너에 대패삼겹살과 김치를 굽고

된장찌개와 로메인, 양배추찜, 반찬으로 양파절임, 풋마늘장아찌, 구운 팽이버섯, 쌈장으로 간단하게 밥상을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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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은 소프트쉘크랩을 손질하고 남은 꽃게육수와 황태멸치육수를 밑국물로 사용해서

시판된장 1스푼, 재래된장 반스푼, 다진마늘 1스푼, 고춧가루 1스푼, 국간장 약간을 넣고 간을 맞추고

두부, 양파, 대파, 애호박, 청양고추, 팽이버섯을 넣어서 팔팔 끓여냈다.


된장찌개 중에서도 꽃게 된장찌개를 가장 좋아하는데 게육수라 꽃게만 없지 꽃게 된장찌개와 맛이 똑같아서 아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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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는 찜통에 15분정도 찌고 대패삼겹살은 오돌뼈를 떼어내고 팽이버섯을 굽고 양파, 풋마늘, 쌈장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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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찍하니 편하고 쌈밥도 맛있어서 좋은 저녁시간이었다. 이제 정신 좀 차렸으니까 가족이랑 친구들도 좀 만나고 책도 좀 보고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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