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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2

설렁탕만드는법, 사골국끓이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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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사골과 잡뼈로 만든 사골국.

 

5월인데도 밖에는 자주 나가지 않으니 따뜻한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다.

아까 밤에 밖에 잠깐 나가니 아직도 약간 쌀쌀하던데 아마 올해 냉동실에 사골국을 넣어 둘 마지막 타이밍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

 

 

 

어릴 때부터 곰국이라고 불렀는데 엄마께서 해마다 겨울이면 이삼일씩 오래도록 고아서 몸에 좋다며 해주셨다.

어릴 때는 고기 냄새에 조금 약해서 크게 좋아하지 않았는데 크고 보니 맛도, 어머니의 정성도 알게 됐다.

그리고 조금 커서 보니 설렁탕이라 부르는 것을 알게 되고 나서

남포동에 있는 서울깍두기에서 설렁탕도 많이 먹었고 우리집 식구가 양지탕을 좋아해서 양지탕도 많이 먹었다.

그곳의 설렁탕과 양지탕의 차이는 양지를 삶은 고기고명의 차이 밖에 없어보이긴 했는데..

설렁탕이랑 곰탕이 어떻게 다를까 문득 궁금했다.

그래서 조금 찾아본 아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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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곰탕과 설렁탕의 구분이 점점 없어지고 있다. 하지만 사용하는 고기 부위와 간을 맞추는 법에서도 차이가 있다.

설렁탕은 사골과 도가니, 양지머리 또는 사태를 넣고, 우설(牛舌), 허파, 지라 등과 잡육을 뼈째 모두 한 솥에 넣고 끓인다. 이에 비하여 곰탕은 소의 내장 중 곱창, 양, 곤자소니 등을 많이 넣고 끓인다. 설렁탕에 허파나 창자를 넣기도 하나 곰탕보다 뼈가 많이 들어가서 국물이 한결 뽀얗다. 곤자소니는 소의 창자 끝에 달린 기름기 많은 부분이고, 도가니는 무릎도가니와 소의 볼깃살 두 가지인데 보통 무릎도가니를 말한다. 곰탕은 다시마나 무를 넣어 끓이며, 국물이 진하고 기름지다. 또 설렁탕은 먹는 사람이 소금과 파를 넣고 간을 맞추어 먹지만, 곰탕은 국을 끓일 때 간장(진간장)으로 간을 맞추어서 낸다. 하지만 요즘은 설렁탕이든 곰탕이든 대부분 먹을 때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먹는다.

설렁탕은 선농단에서 끓여 선농탕이라 하다가 나중에 음운이 바뀌어 설렁탕이 되었다고도 하며, 설농탕(雪農湯)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국물 색깔이 눈처럼 흰색이라 나중에 붙여진 듯하다. 설렁탕이라는 음식 이름이 처음 나온 문헌은 『조선요리학』(1940년)이고, 만드는 법에 대해서는 옛날 책에는 전혀 나오지 않는다.

곰탕은 곰국이라고도 하는데, 1800년대 말의 『시의전서』에 처음 나온다. 이 책에 나오는 ‘고음국(膏飮(고음))’은 “큰 솥에 물을 많이 붓고 다리뼈, 사태, 도가니, 홀때기, 꼬리, 양, 곤자소니, 전복, 해삼을 넣고 은근한 불로 푹 고아야 국물이 진하고 뽀얗다”고 하였다. 이후의 음식책에도 모두 ‘곰국’으로 나오며 일반 가정에서도 곰탕보다는 곰국이라는 말을 더 많이 썼다.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의 ‘곰국’은 “고기를 데친 쇠족, 꼬리털, 무를 통으로 넣어 곤 후 꺼내어 네모지게 썰어 진장 간을 하고, 고기는 육개장같이 썰어 장, 기름, 후춧가루, 깨소금을 쳐서 한참 주무른 후에 먹을 때 고기를 넣어 먹는다”고 하였다. - 우리가 정말 알아야할 백가지 음식, 한복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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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만든 국은 내장없이 사골과 잡뼈를 넣었으니 설렁탕이라 할 만하겠다. .

사골을 고를 때에는 붉은색 얼룩이 선명한 것이 좋다.

 

 

 

 

 

사골은 엄마께서 늘 말씀하시는 방법대로 하지만 그래도 조금 더 정확하게 하려고 찾아본 바에 의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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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통적으로 가정에서 보양식으로 많이 애용되고 있는 탕류를 만드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사골을 우려내는 방법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 및 소비자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 한우사골을 4회(1회당 6시간)에 걸쳐 우려내어 가장 적정한 회수를 파악하고자 회수별로 우려낸 국물을 비교 분석하였습니다.

2,  한우 사골을 우려내는 회수별(총 4회/1회당 6시간) 이화학적 특성을 살펴보면 우려낸 국물의 탁한 정도를 평가하는 탁도는 2번째(1.30%) 우려낸 이후 탁도가 급격히 낮아졌고, 점도는 2번째(8.57CP)까지 높아지다가 3번째(6.26CP)부터 낮아졌다. 단백질의 일종인 콜라겐은 3번째(36.33mg/100ml)까지 증가하다가 줄어들었고 영양분도 회수 가 많을수록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3번 끓이는 것이 적당하며 1,2번째 끓인 것과 3번째 끓인 것을 혼합하여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련주제축산관련법령민원사무처리에 관한 법률제15조(처리결과의 통지)작성부서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 식량축산과|1544-8572

 

 

아래는 뉴스에 나온 내용으로

 

농촌진흥청 관계자

"이 붉은 색 경계가 뚜렷한 것이 좋습니다. (나쁜 사골은) 붉은 색 얼룩이 거의 없습니다."
한 번 끓일 때, 6시간 정도 우려내는 사골 국물은 피부 재생에 좋은 콜라켄과 칼슘 흡수를 돕는 콘드로이친 황산이 가득합니다. 

조수현/농촌진흥청 축산물이용과 연구사
"너무 많이 우려내면, 인 성분의 용출을 증가시켜서 오히려 칼슘의 흡수를 저해합니다.".

4번 이상 끓일 경우, 연골조직에 함유된 콘드로이친 황산과 칼슘 함량 등이 크게 줄기 때문.

"3번 이상 우려내면 좋은 영양소보다 인의 용출이 많아집니다. 인의 성분은 칼슘의 흡수를 저해하기 때문에"
끓이면서 뜨는 기름을 걷어내면 지방이 1% 대로 줄고 총열량이 저지방 우유 수준까지 내려가 건강식이 될 수 있습니다.
 "(사골을) 잡뼈와 같이 끓이면 국물이 더 뽀얗게 우러나고 영양적으로도 더 많은 성분이 나오기 때문에 더 맛있고 우수한 사골국이 됩니다."

 

열량이 높다고 알려진 사골국은 실제로 저지방우유 수준으로 열량이 낮은 편이다.
농촌진흥청의 영양성분 분석 결과 6시간씩 3회 정도 우려낸 사골을 실온에 식히면 지방함량은 약 3% 수준이다. 저온에서 식히면 위에 떠 있는 지방을 쉽게 제거할 수 있는데 2~3차례걷어내면 지방 함량이 1% 이하로 낮아진다. 지방을 걷어낸 사골국의 열량은 100㎖ 당 47㎉ 정도에 불과하다. 또 콜라겐과 콘드로이친황산, 칼슘, 마그네슘, 칼륨, 나트륨 및 철분 등 각종 무기물이 고루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라겐과 콘드로이틴황산은 피부의 탄력이나 뼈의 성장, 골절 회복, 골다공증 방지 등에 도움이 돼 여성이나 성장기 어린이, 노약자들에게 모두 좋은 성분들이다. 또 한우사골은 단면에 붉은색 얼룩이 선명하고 연골부분이 많이 남아 있으며 뼈와 골수사이에 붉은색 경계가 뚜렷해야 좋다. 사골을 너무 여러 번 우릴 경우 좋은 영양소보다 인 성분이 높아져 오히려 칼슘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3회 정도만 우려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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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내용에 3번이상 인지 4번 이상인지 약간 애매하긴 한데 3번까지는 우리는 것이 괜찮겠다고 자체적으로 결론내렸다.

무조건 여러번 국물을 내는 것도 마냥 좋을것 같지 않고 그렇다고 사골국을 1번만 끓일 수도 없고 어느정도까지 끓일지에 대해 모호한 느낌이 있었는데

농촌진흥청에서 발표한 자료를 토대로 이정도로 하면 되겠지 하고 생각했다. 결론 = 6시간씩 3번 우려내기

 

4탕째로 우려낸 국물을 국이나 찌개의 밑국물로 쓰려는 아이디어는 좋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사용한 재료는 사골3키로, 잡뼈2키로, 대파, 마늘, 생강,

 

  

 

뼈는 찬물을 갈아주며 최소 6시간 이상 길게는 24시간까지 핏물을 빼는 것이 좋다.

그리고 깨끗하게 씻은 다음 뜨거운 물을 붓고 15분 정도 팔팔 끓여 불순물을 제거하고 다시 씻은 다음 찬물을 부어 국물을 우려내기 시작한다.

뼈의 3~5배 정도 되는 물을 넣고 삶으면 좋은데 곰솥이 작아서 2배가 조금 넘는 양을 끓이기 시작해서 뼈가 살짝 잠길 정도가 될 때까지 6시간 이상정도 중불에 끓였다.

첫번째에 국물을 우릴 때에는 고기 냄새를 제거하게 위해서 대파, 마늘, 생강을 넣고 끓였다.

채소는 너무 오래 끓이면 뭉개지고 휘발성의 향도 날아가기 때문에 때문에 1시간정도만 끓이고 건져낸다.

마지막에 고기냄새가 조금 나는 것 같아서 마지막 국물을 우릴 때 월계수잎도 1시간정도 넣었다가 뺐다.

 

 

이렇게 6시간씩 3번 우려내는데 중간중간 보관하고 있던 국물이 식으면 걷어낼 수 있는 기름은 걷어냈다.

마지막에 우려낸 국물이 좀 식으면 뼈는 건져서 버리고 앞의 1,2,3 국물을 다 합친 다음 한번 팔팔 끓이고 식으면 냉장고에 넣어서 기름을 최종적으로 걷어냈다.

국물에 섞여 있는 기름과 뼈조각 살점 등도 다 꼼꼼하게 걸러내고 한팩씩 포장해서 냉동보관했다.

 

 

아.. 마지막에 우려낼 때에 핏물 뺀 사태나 양지를 넣어서 2시간정도 익혀서 식힌다음 고명으로 쓰면 좋다. 이번에는 사태를 사용했다.

젓가락으로 푹 들어갈만큼 부드럽게 익는데 살찍 식혀서 찢거나 냉장고에서 굳힌 다음 썰어서 고명으로 쓰면 좋다.

 

 

 

사골과 잡뼈 해동 후 찬물에 담가 12시간 이상 핏물을 빼준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24시간까지 핏물을 빼면 좋다. 중간중간에 물도 갈아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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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뼈를 데쳐낼 때에는 끓인 물을 버릴 것이기 때문에 뜨거운 물을 붓고 데쳤다.

뜨거운 물을 넣고 국물이 끓어오르면(=10분이상 소요) 5분정도 삶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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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솥과 사골, 잡뼈를 깨끗하게 씻은 다음 뼈가 완전히 잠기고도 훨씬 남을 정도로 곰솥 가득 물을 붓고 국물을 내기 시작했다.

곰솥의 크기가 크다면 뼈 무게의 3배 정도 되는 물을 넣고 끓이면 되는데 6시간정도, 물을 잡은 양에 따라 중불에서 중약불 사이로 끓여냈다.

끓는 도중에 중간중간 확인하면서 두껍게 층진 기름은 국자로 떠내가며 끓였다.

물이 모자라면 중간에 추가해가면서 끓이면 되니까 딱히 분량을 신경쓸 필요는 없으니까 그건 편하다.

시간이 많이 걸려서 중간중간 신경쓰고 있어야 되는 것과 끓는 물과 함께 온 주방으로 튄 기름을 닦는 것이 제일 번거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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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우려낸 국물은 큰 볼에 따로 담아 식히는데 시간이 늦어서 다음 국물은 다음날 내기로 하고 국물 따로, 뼈 따로 하룻밤 식혔다.

다음날 아침에 보니 날이 춥지는 않아서 기름이 딱딱하게 굳지는 않았지만 어느 정도 걷어낼 수 있도록 굳었다.

기름을 걷은 국물은 냉장고에 넣고 뼈와 곰솥의 기름도 대충 제거한 다음 다시 물을 붓고 2번째 끓이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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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끓인 국물도 큰 볼에 부어서 따로 식히고 다시 찬물을 부어서 3번째 끓이기 시작.

3번째 끓이는 국에는 국물이 끓는 동안 핏물을 뺀 사태를 함께 넣어서 고명으로 올릴 고기를 삶아냈다.

굳이 3번째일 필요는 없는데 미루다 보니까 3번째까지 밀려나서 이때 같이 익히게 됐다.

건지면서 젓가락으로 힘줘서 드니 젓가락이 푹 들어갈 정도로 푹 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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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우려낸 뼈는 버리고 1,2,3,번 우려낸 국물은 중간중간 기름을 걷어낼만 하면 다 걷은 다음 한곳에 모아 다시 한 번 팔팔 끓였다.

팔팔 끓인 사골국을 냉장고에 넣을 수 있을 정도로 식혔다. 냉장고에 곰솥 넣을 자리 마련 하는 것도 일이긴 한데 나눠 넣으면 좀 나으려나 싶었다.

냉장고 정리를 싹 하고 곰솥을 넣어서 기름을 굳히는데 국물도 겔형태로 같이 굳기는 했다.

그래도 체를 넣어서 휘휘 저어가며 남은 뼈조각이나 잡뼈에 있던 고기, 굳은 기름을 거의 다 걸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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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그램씩 10팩으로 소포장해서 냉동하고 남은 국은 당장 먹을거라 냉동하지 않았다.

총 8키로정도 나왔다. 곰솥이 조금 더 컸으면 10키로에서 많게는 15키로 까지도 나왔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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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는 푹 삶아서 아주 부드럽기 때문에 냉장실에서 굳히지 않으면 이렇게 썰기도 전에 다 부서진다.

썰어둔 사태는 반은 냉동하고 반은 바로 국과 함께 데워서 먹었다. 데우니 젓가락으로 힘만 조금 줘도 푹 갈라졌다.

 

 

국은 딱 먹을 정도의 양만 데우고, 국수 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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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는 좋아하니까 설렁탕집에 나오는 것보다 많은 양의 국수를 삶았다.

국수는 찬물에 헹군 다음 바로 국에 넣으면 국물과 함께 서로 서로 미지근해져서 뜨끈한 설렁탕의 감동을 느끼기 힘드니까

뜨거운 국물에 두어번 담갔다가 건져서 토렴해준다. 귀찮다고 토렴 안하고 먹었다가 미지근한 게 마음에 안 들어서 국물만 따라내고 다시 데워서 말아 먹은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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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에 고기, 대파, 국수를 얹은 다음 국물을 붓고 소금 후추로 간해서 푹푹 말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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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국, 그러니까 깍두기와 깍두기 국물을 넣어 먹어도 맛있고, 넣지 않고 소금 후추로 간해서 깔끔하게 먹어도 맛있다.

이때는 오랜만에 만든 설렁탕의 진한 맛을 느끼고자 깍두기는 따로 먹었다.

 

 

구수하고 진한 맛의 설렁탕..

 

 

 

사골국이 몸을 보하는 보양식으로 좋다는 것은 모두다 알고 있는 사실인데

최근에 혈중 칼슘 농도를 떨어뜨리는 인의 햠유량과 칼로리때문에 논란이 있었던 것을 봤다.

그렇기 때문에 적정한 수준인 3번 정도만 우려내고, 기름을 꼼꼼하게 걷어서 칼로리는 저지방우유에 가깝게 만드는 것이

고생해서 푹 고아낸 설렁탕을 건강하게 먹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겠다.

기껏 고생해서 만들었는데 건강에 안좋네 살찌네 하는 소리에 휩쓸리고 싶지가 않다.. 그래서 찾아보고 미리 차단!

 

그리고 딱히 식당이나 업체를 옹호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그냥 내 생각을 이야기 하자면..

성분이나 자료를 찾다보니까 불만제로에 나온 내용을 접하게 됐는데,

원산지나 성분표기를 어긴 것이나 분말, 조미료등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사용하는 것은 당연히 잘 못 된 것이지만

설렁탕에 돼지 유전자가 발견 됐다거나  심지어는 돼지뼈, 닭등을 육수에 넣는 현장을 발견했다고 고발하는 내용이 있었다.

그런데 한국요리해법이라는 책을 참고하자면 돼지고기를 사골 육수에 넣으면 깊은 맛이 난다거나

닭뼈 및 닭발을 생강, 마늘과 함께 삶은 물을 혼합하면 묘한 맛이 난다는 내용이 있는 것을 보았다.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비법이라며 모자이크 하고 방송 되고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고발프로그램을 곧이 곧대로 믿는 것도 개인적으로 별로 탐탁치 않아 하는 편이다.

고발프로그램은 좋은 점도 분명히 있지만.. 요즘같이 정보가 과잉된 상태라면 정보는 개인이 걸러서 습득해야 하는거니까...

 

 

물론 내 입맛에는 한우를 우리는 것이 정말 가장 맛있고, 호주산 고기로 국을 끓여봤더니 깜짝 놀라게 맛없어서 다시는 한우가 아닌 고기로는 국물도 내지 않는데

언론에 의해 사골국 자체나, 나쁘지 않은 식당이 호도되고 있는 것이 마음에 안들어서 대충 써봤다.

 

 

 

이런 이야기는 이까지 하고,

고생해서 만들어서 냉동실에 두었더니 마음이 든든하다.

만두국, 떡국에 밑국물로 넣어도 맛있고 2배이상 희석해서 부대찌개나 된장찌개 밑국물로 써도 맛있다.

단배추 데쳐서 된장양념해 냉동해둔 것이 있는데 사골우거지국부터 한 번 만들고 넘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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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꽁치통조림 김치찌개

    2013/09/26 꽁치통조림 김치찌개 꽁치캔이 집에 하나 생겨서 별 고민없이 꽁치통조림김치찌개를 만들기로 하고 김치와 꽁치통조림만 사용해서 푹 끓여냈다. 국물이 좀 있는 김치찌개는 아니고 거의 김치찜에 가깝도록 국물이 살짝만 자작하게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꽁치통조림1캔과 김치 4분의 1포기의 반, 물 약간, 김치국물1국자 따로 육수를 내지는 않고 꽁치통조림에 있는 육수를 그대로 사용했고, 김치는 적당히 가위로 썰었다. 김치찌개에 들어가는 평범한 재료인 양파, 마늘, 대파 등을 넣어도 좋고 심플하게 이렇게만 끓여도 괜찮았다. 냄...
    Date2013.09.26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0 Views841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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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김치볶음밥, 김치참치볶음밥

    2013/09/25 김치볶음밥, 김치참치볶음밥 김치볶음밥은 먼저 김치가 맛있어야 하고, 불 앞에 서서 쉬지 않고 열심히 볶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 그 외에 취향에 따라 김치볶음밥으로 오므라이스를 해도 좋고 여러가지 소스를 곁들여도 좋고.. 김치 맛은 집집마다, 익은 정도에 따라 다 다르니까 간을 보고 싱겁거나 밋밋하면 간장이나 고춧가루 혹은김치국물로, 잘 익은 김치의 맛때문에 너무 새콤하면 설탕으로 간을 조절하면 그나마 잘 완성된다. 밥은 2인분인데 여러 재료가 들어갔기 때문에 아침에 먹기로는 약 3인분, 저녁에 먹기로는 약 2인분?...
    Date2013.09.25 Category밥류 By이윤정 Reply0 Views3497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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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소꼬리 꼬리찜

    2013/09/15 소꼬리 꼬리찜 소의 꼬리는 꼬리반골과 소꼬리, 흔히 말하는 알꼬리로 나뉘는데 꼬리반골은 주로 사골국을 만들 때 쓰고 알꼬리는 꼬리곰탕이나 꼬리찜을 만들 때 쓴다. 내가 아는 바로는 꼬리찜에는 등뼈찜이나 찜닭처럼 여러 채소에 자작한 간장양념국물, 당면을 넣어서 하는 것도 있고, 매콤한 돼지갈비찜처럼 매콤하게 하는 것도 봤는데 소꼬리의 특성상 향도 약간 강하고 육질도 조금 질기기 때문에 각자가 생각하는 최선의 방법이 있을 것 같긴 하다. 나는 꼬리의 육질이 조금 풀리도록 갈비보다는 더 장시간을 삶은 것 빼고는 내가...
    Date2013.09.15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0 Views1161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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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소고기무국, 경상도식 얼큰한 소고기무국

    2013/09/03 소고기무국, 경상도식 얼큰한 소고기무국 뭇국이 맞는 표기이기는 하나 내 입도 뭇국이 익숙치 않아서 제목은 무국으로 올려본다. 평소에도 밥, 국, 반찬의 식단은 주로 1주일에 1번정도이고 여름이라 국은 거의 만들지 않았는데 아무 생각 없이 언젠가는 해먹겠지하고 사다 둔 소고기국거리를 냉동실에 넣어두니 언젠가는 해먹겠지 했던 내가 얼마나 거슬리는지 3주만에 항복하고 해동해서 뭇국을 만들었다. 요즘 날씨도 여름을 벗어나고 있어서 오랜만에 국 끓이기에 적당했다. 어릴 때부터 먹어온 소고기뭇국이 맑은 국이 아니고 고춧...
    Date2013.09.03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0 Views574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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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멸치볶음, 멸치호두볶음

    2013/09/03 마땅히 만들 밑반찬이 없을 때 편하게 만드는 멸치볶음. 멸치를 볶을 때에는 주로 지리멸치를 사용하고 있다. 멸치는 크기 순으로 대멸 중멸 소멸이 있고 그것 보다 작은 것으로 자멸, 세멸(=지리멸치)이 있는데 대멸(오주바/오바) : 7.7㎝ 이상 중멸(고주바/주바) : 4.6~7.6㎝ 소멸(가이리고바/고바) : 3.1~4.5㎝ 자멸(지리가이리/가이리) : 1.6~3㎝ 세멸(지리멸) : 1.5㎝ 이하 각각 사이즈가 이렇고, 초여름에 갓 부화한 것이 세멸이고, 여름부터 자, 소, 중으로 자라고, 다 자란 것이 대멸이다. 보통 멸치볶음을 많이 하는 사이즈는 소...
    Date2013.09.03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0 Views4239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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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소고기숙주볶음

    2013/09/01 소고기숙주볶음 + 오리엔탈드레싱 꽤 자주 해먹고 있는 숙주+고기+오리엔탈드레싱. 오리엔탈드레싱은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5232&mid=hc20 이 포스팅에 올린 것인데 아침식사에 채소가 없을 때 양상추, 방울토마토에 뿌려서 금방 밥상에 올리기도 하고 바로 앞에 올린 샐러드파스타에도 넣고 두루두루 쓰고 있다. 올리브오일 3 : 간장 2 : 설탕 1.5 : 식초1.5 : 홀그레인머스타드 0.7 : 레몬즙 0.3 : 채소는 대충 양파 2 : 마늘 0.7 : 구운 파프리카 1.5 의 비율로 올리브오일 180, 간장 120, 설탕 90, 식...
    Date2013.09.01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0 Views618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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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김치두루치기, 김치제육볶음

    2013/08/26 김치두루치기, 김치제육볶음 보통 양념장을 만들면 이것저것 찾아보고 계량해서 만들기도 하고 뭐 그냥 대충 만들기도 하는데 계량해서 만드는 것은 주로 한끼 음식의 양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재료들간에 조합이 맞도록 만들게 되어서 늘 소스가 조금 많이 만들어진다. 그 소스들은 하나만 해먹지 않고 여기저기에 응용하기도 하는데 며칠 전에 올린 막국수도 그렇고 오늘 올리는 두루치기도 미리 만들어 둔 소스를 사용했다. 양념장에 사용한 재료는 그램 단위로 간장 85, 청주 15, 양파 70, 대파 30, 마늘 30, 생강 5 을 블렌더나 믹서...
    Date2013.08.26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0 Views487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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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탕평채, 청포묵무침

    2013/08/24 탕평채, 청포묵무침 청포묵은 마트에서 암만 찾아도 없더니 사상이마트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바로 옆 사상 홈플러스에서 발견했다. 안그래도 보이면 늘 사고 싶었는데 반값세일까지 하고 있어서 잘 됐다 싶어서 2팩을 사들고 왔다. 탕평채는 어릴적 가정시간에 들은 바로 탕평책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유래된 음식이라는데 그렇기 때문인지 내 기억에는 다른 묵무침보다 조금 더 고전적인 느낌이 드는 음식이다. 어릴때는 매작과 모양의 곤약조림을 누가 탕평채라고 했는지 곤약을 싫어하는 나는 탕평채도 당연히 싫어했는데 몇 년 전에 ...
    Date2013.08.24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0 Views4077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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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감자전

    2013/08/19 감자전 강판에 간 체에 거른 다음 남은 감자수분은 가만히 가라앉혀서 윗물을 따라내고, 갈아 둔 감자와 전분을 섞어서 굽는 것이 기본인데 조금 편하게 하려면 믹서에 갈아서 쓰는 것도 좋다. 나는 사서 고생 하는 것이 취미라 강판에 열심히 문대서..갈았다. 감자는 취급과정에서 충격에 의해 속에 얼룩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것은 일종의 갈변반응이다. 감자를 깎아두거나 감자에 흠집에 생기면 금방 색이 변하는 것 또한 갈변반응인데 식물이 산화되며 방어기제를 발현시키는 효소에 의한 것으로 레몬즙 등을 뿌려 산성조건을 만들거나...
    Date2013.08.19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3 Views3877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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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소불고기, 소불고기양념, 불고기덮밥

    2013/08/14 소불고기, 소불고기양념, 불고기덮밥 소불고기를 양념해 놓고 전골이니 뚝배기불고기니 자주 해먹었는데 정작 불고기는 조금 오랜만에 해먹었다. 배와 양파를 갈아넣었기 때문에 고기를 구울 때에 바특하지 않고 국물이 조금 자작한데 밥에 올려서 덮밥으로 먹기에 간이나 촉촉함 정도가 알맞았다. 사용한 재료는 소불고기 500그램, 배, 양파, 마늘 4:2:1 정도의 비율로 간 것 200그램, 간장 80그램, 설탕 50그램, 청주20 그램, (계량스푼으로 깎아서 5스푼, 4스푼, 1스푼에서 약간 마지막에 약간씩만 더 부으면 딱 맞다.), 참기름약간, ...
    Date2013.08.14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0 Views666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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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오리백숙, 오리백숙만드는법

    2013/08/12 오리백숙, 오리백숙만드는법 본론에 앞서 오리백숙보다 더 맛있는 오리 소금구이와 주물럭은 아래 링크에 있다. 오리 소금구이, 볶음밥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23597&mid=hc10 매콤한 오리 주물럭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13930&mid=hc10 본론으로 돌아와서 오리백숙 시작. 닭백숙보다 약간 더 까다로운 오리백숙. 오리가 닭보다 더 크기 때문에 다루기 약간 번거로운 것도 까다로운 이유일 수 있고, 향이 닭보다 강하기 때문에 핏물을 빼거나 기름을 제거하거나 한 번 ...
    Date2013.08.12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Reply0 Views6737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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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닭칼국수, 양념장, 닭칼국수만드는법

    사용한 재료는 닭 1마리, 대파, 양파, 마늘, 칼국수, 쪽파 양념장으로 청양고추, 고춧가루, 다진마늘, 간장 먼저 칼국수 양념장. 실제로 만들기로는 닭을 삶으면서 만들었지만 흐름상 먼저 올려본다. 사용한 재료는 청양고추, 고춧가루, 다진마늘, 간장 찬물에 양파, 대파, 마늘을 넣고 끓기 시작하면 닭을 넣고 1시간 정도 푹 끓여 뽀얀 육수를 냈다. 살을 바르느라 껍질을 거의 제거하기는 했는데 그래도 피하에 있던 지방때문에 둥둥 뜨는 기름이 생기니까 식혀서 걷어내면 더 좋고 시간이 없을 때는 스푼으로 윗기름만 적당히 걷어냈다. 닭뼈에서...
    Date2013.08.09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Reply0 Views4414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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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호박볶음, 호박새우젓볶음

    2013/08/03 호박볶음, 호박새우젓볶음 호박을 평소에 거의 안먹는 편이지만 여름에 나는 달고 부드러운 여름호박은 전으로 부치거나 볶아서 먹으면 그건 좀 맛이 좋다. 씨를 빼고 나박썰어서 새우젓과 마늘에 볶으면 달콤하고 보드라우면서 촉촉한 맛이 있다. 사용한 재료는 여름호박, 소금, 새우젓, 마늘 한손으로 손을 쫙 벌리고 들었을 때 꽉 들어찰 만큼 묵직하고 커다란 호박. 속을 가르니 씨가 꽤 커서 아래위로 잘라내고 씨를 긁어냈다. 보통 호박 속은 스푼으로 긁어내는데 호박이 연해서 손으로 긁어내도 손에 무리가 없었다. 팬에 기름을 ...
    Date2013.08.03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0 Views4089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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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LA갈비, 갈비구이, 갈비구이양념, 갈비덮밥

    이론적으로는 고기에 양념장이 속까지 충분히 스며든다는 전제하에, 조리과정 중 양념장이 팬에 많이 딸려들어가 졸여져서 고기에 배이도록 하는 경우는 제외하고. 고기를 재우는 양념장의 염도에 따라 고기가 짜게 될 수는 있어도 양념장의 염도가 일정하다면 양념장의 양이 아무리 많다고 해서 고기가 짜지지는 않는다. 내가 바닷물에 1주일 잠겨 있든지 1년을 잠겨 있든지 내 근육에 스며든 소금물의 짠 정도는 같다고 하면 아 좀 그런가..? 어쨌든 그렇고, 물론 양념장이 고기에 비해 적다면 간이 적게 들긴 하지만.. 결론적으로 최상은 많은 경...
    Date2013.07.31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0 Views786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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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꼬막무침

    2013/07/27 꼬막무침 꼬막에 소금물에 넣어 뚜껑을 덮은 다음 하룻밤동안 냉장고에 두고 해감한 다음 자갈 씻듯이 바락바락 씻었다. 꼬막이 살짝 잠기도록 물을 붓고 센불로 팔팔 끓이는데 너무 질겨지지 않게 끓고나서 3분정도 끓였다. 3분도 조금 길기는한데 싱싱한 꼬막은 살짝만 익히는 것이 더 부드럽고 맛있다. 어쨌든 꼬막은 껍질에도 뻘이 좀 있어서 껍질을 다 벗기고 물에 살짝 헹궜다. 원래는 헹구지 않는 것이 더 맛있다는데 뻘이 씹히면 맛이고 뭐고 없으니까 최대한 뻘이나 모래가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는...
    Date2013.07.27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0 Views383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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