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조회 수 9136 추천 수 0 댓글 0

 

 

 

 

2014/12/07

대패삼겹살 김치볶음밥

 

 

0.JPG

 

얼마전 친구들과 정말 오랜만에 대패삼겹살을 먹으러 갔다가 고기를 실컷 먹고

남은(은 아니고 볶음밥 하려고 남긴) 고기에 김치와 마늘 듬뿍 구워서 밥을 볶았는데 그게 맛있어서 열흘쯤 지난 뒤에 집에서 만들어 먹었다.

10여년 전에 언니가 서면에 있는 대패삼겹살 고깃집을 그렇게 좋아해서 자주 가서 없는 돈에 저렴한 고기도먹고 김치도 볶아먹고 참 좋아했었는데

오랜만에 대패삼겹살집에 가니 매일 통화하는 언니지만 멀리 살고 있으니 같이 가서 먹었으면 좋겠다 싶었다.

다음주에 7개월 만에 만나니까 뭐, 언니야...하는 아련함 같은 것 없다ㅎㅎ

 

 

 

 

사용한 재료는

 

대패삼겹살, 마늘, 김치, 다진마늘, 대파, 밥, 소금, 후추, 추가재료로 모짜렐라치즈

 

대패삼겹살나 김치야 먹을만큼 구워서 먹고 볶음밥을 하면 되고 나머지 재료도 자기 양껏 넣으면 되니까 따로 양을 쓰지는 않았다.

작은 통마늘이 있으면 더 좋고 큰 마늘 뿐이라 적당히 작고 통통하게 썰어서 마늘을 준비했다.

김치는 볶음밥을 했을 때 간이 될 정도는 되도록 넉넉하면 좋고 마늘은 아주 좋아하니까 한 줌 듬뿍 넣었다.

모짜렐라 치즈가 보여서 치즈도 한 줌 뿌리고 팬 남는 곳에 남은 두부도 반 모 구웠다.

 

 

 

 

대패삼겹살은 오돌뼈를 미리 빼고(좋아하지 않아서), 김치도 적당히 썰어두고 대파, 마늘, 다진마늘도 준비했다. 통마늘은 이보다 더 많았어도 될 것 같았다.

평소 볶음밥에는 채소나 고기를 아주 잘게 밥알크기로 써는데 또 나가서 이렇게 볶아먹는 것에는 김치도 큼직하고 고기도 큼직하니까 잘게 썰지 않고 적당히 썰었다.

 

 

삼겹살에 소금을 약간 뿌리고 후추도 약간 뿌려서 굽기 시작했다.
 

대패삼겹살을 적당히 익혀서 기름이 나오기 시작하면 고기에서 나온 기름에 마늘과 김치를 볶았다. 김치가 많으니 기름이 약간 모자라서 식용유도 약간..


 

크기변환_DSC06135.JPG     크기변환_DSC06136.JPG


 

 

크기변환_DSC06134.JPG

 

 

 

 

 

 

크기변환_DSC06139.JPG

 

 

 

고기와 마늘, 김치가 다 노릇노릇하게 익으면 몇 점 집어먹고 바로 볶음밥으로 만들었다.

 



크기변환_DSC06140.JPG     크기변환_DSC06141.JPG


 

 

크기변환_DSC06142.JPG


 

 

노릇노릇하게 볶은 대패삼겹살, 마늘, 김치를 다 섞어서 달달 더 볶다가 다진마늘과 대파를 넣고 조금 더 볶고 밥을 넣고 밥알 한톨한톨 쪼개가며 열심히 볶았다.

 

 

 

크기변환_DSC06143.JPG


크기변환_DSC06144.JPG     크기변환_DSC06145.JPG


크기변환_DSC06146.JPG     크기변환_DSC06148.JPG


 

밥을 볶을 때는 먹는 정도 각도에서는 힘이 안들어가니까 조금 높게 앉아서 큰 주걱과 뒤지개를 양손에 들고 철판볶음밥집에서 볶아주시는 분의 마인드로 달달 볶아줬다.

 

 

 

그동안 김치 볶던 자리는 닦아낸 다음 냉장고에 반 모 남아있던 두부도 부치고 모짜렐라치즈도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치즈도 한 줌 꺼냈다.

취향에 따라 두부나 치즈 대신에 계란을 한 켠에서 구워도 좋은데 다 꺼내 먹기는 많으니까 이정도에서 멈췄다. 이 정도도 충분히 많기도 하고..
 
 

크기변환_DSC06149.JPG

 

 

 

다 볶고나서 간을 보니 색은 잘 나고 김치맛도 좋은데 김치가 약간 모자랐는지 간이 약간 부족한듯 해서 소금을 약간 넣고 조금 더 볶았다.

참기름은 넣을까 하다가 음식향이 다 비슷해지는 것 같아서 패스하고 간을 보니 딱 맞게 잘 됐다.

 

달달 잘 볶아낸 볶음밥에 치즈를 뿌리고 아래가 조금 눝도록 조금 둔 다음에 불을 껐다.

 

 


 

크기변환_DSC06150.JPG

 

 

 

 


 

크기변환_DSC06151.JPG


 

 

 

 

 

크기변환_DSC06152.JPG

 

 

 

 


 

크기변환_DSC06153.JPG

 

 

 

 


 

크기변환_DSC06154.JPG


치즈가 녹는 동안 두부도 잘 익었고 볶음밥도 적당히 눌어서 아랫부분은 바삭하니 맛있게 됐다.

 

대패삼겹살에 김치, 마늘, 대파가 들어간 단순한 볶음밥일 뿐인데 어디 나가서 잘 먹고 온 것처럼 기분좋게 배부르고 맛있게 잘 먹었다.

노릇노릇 잘 익은 고기와 김치에 마늘도 달큰하니 맛있고 볶음밥 바닥이 눌어서 꾸들꾸들하니 먹기 좋고 치즈나 두부도 부드럽게 잘 어울렸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0 국 찌개 경상도식 소고기뭇국 10 file 이윤정 2015.02.27 96601
219 반찬 야채볶음 2 file 이윤정 2015.02.27 3070
218 일상 돈까스 12 file 이윤정 2015.02.26 5848
217 반찬 돼지고기 메추리알 장조림 8 file 이윤정 2015.02.25 8728
216 반찬 참치전 2 file 이윤정 2015.02.23 4192
215 전골 탕 갈비탕 6 file 이윤정 2015.02.16 7801
214 밥류 김치치즈볶음밥 8 file 이윤정 2015.02.13 90672
213 밥류 낙지볶음 덮밥, 낙지볶음 만드는법 6 file 이윤정 2015.02.11 9875
212 반찬 나물비빔밥, 된장찌개, 잡채 10 file 이윤정 2015.02.09 4909
211 반찬 오뎅볶음, 김치참치볶음 file 이윤정 2015.02.09 4329
210 국 찌개 소고기 미역국 6 file 이윤정 2015.02.06 8350
209 일상 안심돈까스, 오뎅탕 8 file 이윤정 2015.02.06 4169
208 밥류 갈비구이덮밥 8 file 이윤정 2015.02.05 89339
207 반찬 부드러운 계란찜 11 file 이윤정 2015.02.02 28777
206 반찬 두부김치 2 file 이윤정 2015.01.30 5329
205 일상 버터 간장계란밥 4 file 이윤정 2015.01.30 9615
204 고기 돼지갈비 김치찜 4 file 이윤정 2015.01.29 10737
203 밥류 소고기 콩나물밥 10 file 이윤정 2015.01.26 17293
202 한접시, 일품 김치전, 김치전 만드는법 2 file 이윤정 2015.01.05 4753
201 일상 감자샐러드 만들기 file 이윤정 2015.01.05 6015
200 한접시, 일품 김치두루치기, 닭야채철판볶음밥 file 이윤정 2015.01.04 386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 55 Next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