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 찌개

간단 육개장, 파개장

by 이윤정 posted Sep 0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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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렴한 대파를 듬뿍 넣은 육개장. 파개장이라고 볼 수도 있고 육개장이라고 불 수도 있고 그렇다.

양지와 대파, 무를 기본으로 토란대나 고사리, 표고버섯, 숙주 등 좋아하는 걸로 추가한다. 육개장에 계란은 취향따라 갈리는데 우리집은 안넣는 편이라 패스..

 


고기 삶다가 양념하고 무, 대파 등 준비한 재료 전부 넣고 끓이다가 중간에 고기만 한 번 건져서 얇게 썰어서 다시 넣는다. 고기가 부드럽도록 익을 때까지 푹 끓이면 끝이다.

 

 

전에는 고기도 먼저 삶아서 건지고 파도 따로 데쳐서 넣고 육수도 미리 내고 고추기름도 넣어서 만들었는데 이렇게 만들면 물론 더 맛있지만 이번에는 최소한의 재료로 미리 준비할 것도 없이 완전 간단한 버전으로 만들었다. 생략한 요소 중에 고추기름은 있으면 넣는 게 더 낫다. 없으면 생략해도 괜찮다.


토란대는 사오면 전부 불리고 삶고 손질해서 냉동하는 편인데 그렇게 미리 손질한 토란대 냉동한 것이 있어서 두 줌 해동해서 넣었다. 뭇국이 아니니까 무는 국물에 시원한 맛이 들 정도로 넣고, 삶는 동안 녹듯이 으깨져서 먹을 때는 있는지 없는지도 알지 못하게 푹 끓였다.

 

 


사용한 재료는 약 6~8인분으로
(밥상에 넉넉한 국으로8인분, 국밥으로는 6인분)

 

소고기 양지 900그램 (국거리 사용)
무 3~4센치
대파 500그램 (1단) (최소 고기 무게의 반 이상)
손질한 토란대 2줌 (그 외 추가재료 취향껏)

황태육수나 물2리터 (필요하면 물추가)
국간장 5스푼
피시소스나 액젓 1스푼
고운고춧가루 4스푼
고춧가루 2스푼
다진 마늘 4스푼 80그램

고추기름 3스푼 (없으면 생략)

 

 

1. 덩어리 고기는 미리 50분~1시간 정도 거품을 걷어가며 삶는다. 국거리용으로 썬 것은 1번 생략하고 바로 2번으로ㄱㄱ

 

2. 토란대 미리 손질해서 준비한다. 무는 나박나박하게 썰고 대파는 반으로 갈라서 큼직하게 썬다.

토란대는 하룻동안 불리고 30분간 삶고 다시 하룻동안 우려내서 꼭 짜고 냉동해 둔 것을 사용했는데 취향에 따라 손질한다.


3. 고기를 삶는 냄비에 분량대로 양념을 하고 준비한 토란대, 무, 대파 전부 다 넣고 끓이기 시작한다.

(토란대가 덜 부드럽게 손질됐다면 1번에 토란대를 같이 넣고 삶아서 토란대를 부드럽게 한다. 토란대는 생략가능)

 

4. 무가 무르게 익을 때까지 더 끓인다. 필요하면 중간중간을 물을 추가 한다.


5. 고기를 건져서 살찍 식히고 얇게 썬 다음 다시 냄비에 넣는다. (국거리 사용했으면 생략)

 

6. 고기를 먹어보고 고기의 부드러운 상태에 따라 최소 30분에서 1시간 더 고기와 대파, 토란대가 전부 부들부들할 때까지 푹 끓인다.

고기가 부드럽게 익고 적당히 졸아들면 더이상 물을 추가하지 않고 그대로 완성한다. 이유는 소분하기 위해서이다.

 

7. 식혀서 소분하고 먹을만큼 해동한 다음 물을 붓고 간을 맞춰서 먹는다.

 


늘 하는 이야기지만
국을 넉넉하게 만들면 냉장이나 냉동보관해서 먹게 되는데 이 때 냉장고에 들어가는 공간을 줄이기 위해 졸이듯이 완성하고 소분 냉동 하는 편이다. 해동해서 데워먹을 때 국물양이나 국간이 딱 맞게 물을 추가한다. 국물 양을 늘이느라 물을 좀 더 부을 때는 마지막에 간을 보고 국간장을 좀 더 넣기도 한다.

 

당면을 불리고 삶아서 넣어줘도 좋다. 당면 넣을 땐 같이 마지막으로 끓여서 당면의 부들부들한 익힘 정도를 맞춘다.

소면을 넣을 떼는 소면을 삶고 헹구고 국에 넣었다 건져서 토렴하고 국은 조금 더 데워서 육개장+소면으로 밥상에 올리기도 한다. (귀찮..)

 

 

 

1. 양지는 겉을 구워서 물을 붓고 1시간정도 삶는다. 국거리용으로 썬 것을 사용하면 미리 삶지 않아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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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사리, 무, 대파 등 재료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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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고기를 삶는 냄비에 준비한 양념과 재료 전부 다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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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무가 무르게 익을 때까지 더 끓인다. 필요하면 중간중간을 물을 추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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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고기를 건져서 살찍 식히고 얇게 썬 다음 다시 냄비에 넣는다. (국거리 사용했으면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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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고기를 먹어보고 고기의 부드러운 상태에 따라 최소 30분에서 1시간 더 고기와 대파, 토란대가 전부 부들부들할 때까지 푹 끓인다.

냄비 안의 모든 재료가 흐들흐들한 느낌이 들도록 끓이는데 중간중간에 물이 부족하면 물을 보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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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마지막 졸아들었을 때는 냉동보관을 위해 더 물을 넣지 않고 이대로 끝냈다. 고기와 대파, 토란대는 완전 부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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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식혀서 소분하고 먹을만큼 해동한 다음 물을 붓고 간을 맞춰서 먹는다. 아래는 레시피분량대로 끓인 다음 소분한 것의 2인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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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붓고 데워서 간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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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딱 맞춰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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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개장 국물은 찐하고 얼큰 시원한데 잘 익은 양지와 부들부들한 대파, 토란대가 듬뿍이다.

 

냄비에 이것저것 재료를 준비하는 대로 차례대로 넣고 푹 끓이기만 하면 되니까 (덩어리 고기 사용하면 고기를 얇게 써는 건 해야 하기는 하지만..) 마음먹고 만들지 않고 일상적으로 선뜻 만들기 편해서 손이 자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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