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이윤정입니다.


먼저 저로 인해 육식맨님께 피해를 끼쳐드린 점 사과합니다.
제가 오해한 정황과 저의 미숙한 대처로 인해 피해를 끼져드린 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저는 3월 21일 오후 10시 20분경 육식맨님께 인스타그램으로 DM요청을 받았습니다. DM이 온 사실은 인지했으나 그 당시에서 열흘 전 모 유튜버의 도용 및 사후 대처로 피해를 입고 피로감이 심한 상태라 인스타로 받은 DM요청은 수락하지 않고 답변드리지 않았었습니다. 그리고 3월 22일 오후 1시 경 육식맨님께 카톡을 받았습니다. 당시 저는 육식맨님을 전혀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정황을 알리기 위해 카톡내용을 공개해도 될지 육식맨님께 여쭈어 보았으나 공개를 원치 않으신다는 답변을 받고 카톡내용은 공개하지 않습니다.


2. 이후 3월 29일 육식맨님이 올리신 영상을 확인했습니다.
아래는 육식맨님 레시피와 제 레시피에 유사성이 있다고 생각한 정황입니다.


먼저 레시피 전문입니다.

파파쿡님 레시피 https://www.youtube.com/watch?v=oY1r4W1QzHY
[필요 재료]
낙지,새우,양배추,무,양파,당근,마늘,당면,마른멸치,건새우

[레시피]
1. 양파는 채를 썰어주고 대파와 마늘은 다져 줍니다.
2. 대파는 송송 썰어주고 양배추는 2-3cm 크기로 썰어 줍니다
3. 무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고 당근은 1X5cm 크기로 썰어줍니다.
4. 낙지는 7-8cm 크기로 잘라주고 새우는 등쪽으로 칼집을 내줍니다
5. 무,대파,마른멸치,건새우,물 1리터를 넣고 20분간 끓여 육수를 만듭니다.
6. 고추가루 6큰술, 다진대파와 다진마늘 2큰술씩, 간장 4큰술,
   매실액 2큰술, 청주 2큰술, 설탕 2큰술, 참기름 1/2작은술,
   후추, 통깨를 넣고 섞어 30분이상 숙성을 시키면 양념장 완성 입니다.
7. 전골냄비에 무, 대파, 당근, 양파를 깔고 낙지와 새우를 올리고
   양념장을 올려 뚜껑을 닫고 한번 끓여준뒤 당면을 넣고
   국물이 졸아 들면 완성 입니다.


제 레시피 https://homecuisine.co.kr/hc10/95445
재료 (2~3인분)
양파 1개
대파 흰대 2~3대
낙지 300그램 (손질 후)
대창 100그램
새우 150그램 (해동 후)
낙곱새양념 200그램
사골육수 300~400미리 (300 먼저 넣고 필요하면 조절)
당면사리 100그램 (불린 후 200그램)

선택재료
냉동우동사리1개 (+사골육수 100미리)
밥, 참기름, 김가루 (+쪽파나 대파)

낙곱새양념(=전골다대기) 1회분
고운고춧가루 30그램(4스푼)
고추장 12그램 (0.5스푼)
간장 20그램 (1스푼+1티스푼)
친수피시소스 20그램 (1스푼+1티스푼)
다진마늘 50그램 (3스푼)
다진대파 50그램 (흰부분 1대)
미림 15그램 (1스푼)
설탕 10그램 (2티스푼)
생강가루, 후추 약간
(고추장 0.5스푼은 애매하니까 1티스푼을 사용해도 괜찮다.)


육식맨님 레시피 https://www.youtube.com/watch?v=TlmdGOGi4GE
[다진양념장]
모두 동일한 숟가락이나 국자로 계량
고추가루 3
간장 2
설탕 1
다진대파 3
다진마늘 3
미림 1 (청주로 대체 가능)
후추 약간
참치액 1 (업소용 맛 원하면 1, 가정용 맛 원하면 1/2)

위 숫자를 테이블 스푼 기준으로 계량해서 만들면 영상 속 낙곱새 1회분(3~4인분) 나옵니다.
넉넉히 만들어 놓고 한 국자 넣어서 끓여보고 싱거우면 더 넣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추가루를 고운 것을 쓰면 꾸덕해지고 거칠게 빻은 것을 쓰면 약간 묽게 됩니다. 맛에 중대한 차이는 없으니 취향대로 하시면 됩니다.
참치액은 감칠맛이 대단하니까 혀를 유린하고 싶으면 1로 하되 1/2로 줄여도 괜찮습니다.

[전골 재료]
사골 육수 팩
양파 1개
대파 2대
하지만 한식에서 양파 대파는 다다익선

[낙곱새 메인]
낙지, 대창, 새우
각각 1팩 씩 (200~300g 짜리)
하지만 건더기는 언제나 다다익선

[닭곱돼 메인]
닭고기 800g
대창 200g
삼겹살 200g
하지만 역시 고기는 다다익선



유사성이 있다고 생각한 부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육식맨님 레시피의 고춧가루 간장 설탕 비율 3:2:1
제 레시피의 고춧가루30그램 간장20그램 설탕10그램


가장 먼저 이 부분에서 비슷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외에

다진대파 다진마늘 분량이 고춧가루 비율에 비슷하도록 대폭 늘어난 점

파파쿡님 레시피의 청주는 미림으로 변경하고 참기름 깨를 제외한 점
밥집사장TV님의 비법레시피로 참치액 추가한 점
참치액과 피쉬소스 둘 다 일종의 액젓이라 유사하게 생각한 점
파파쿡님 레시피의 낙곱새 채소재료인 무(영상에서는 양배추), 당근을 제외하고 양파와 대파만 1센치 큐브로 사용한 점
파파쿡님 레시피의 멸치새우육수 대신 사골육수를 사용한 점
에서 유사성을 느꼈습니다.


고추장 12그램 생략하고 생강가루 생략한 점이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생강가루의 경우 제가 낙곱새양념 레시피에 올린 글에서 생략해도 된다고 썼으므로 최종적으로는 고추장을 생략한 것 외에는 비율이 조금 다를 뿐 거의 유사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이렇게 생각한 것이 제 아집에 의한 오해였다는 것은 해명문을 보고 난 상황인 5번 글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파파쿡님 레시피와의 유사성보다는 제 레시피와의 유사성이 높아 보였고 카톡으로 거절했음에도 비슷한 레시피를 담은 영상을 게시하신 거라 당시에는 생각했었습니다.


3. 아래는 제가 트위터로 3월 29일 오후 5시 경에 올린 게시글입니다.

며칠 전 모 유튜버가 내 낙곱새 레시피로 영상을 제작하고 싶다고 장문의 카톡이 와서 거절을 했다. 그러면 그 메뉴는 다른 레시피 참고하겠다고 해서 이야기를 끝냈는데 이후 유튜브 영상 올라온 것을 보니까 양념장 재료 하나와 분량만 살짝 다르고 그 외에는 재료나 과정이 많이 비슷하다. 이야기 꺼내서 따지자니 정신력 소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정신력 소모가 얼마나 클지 막막해서 그냥 넘어가고 싶고 넘어가자니 답답하다. 접어야 끝나나 싶다가 누구 좋으라고 접나 싶고 왜 자꾸 이런 일이 생기는지 그냥 좀 내버려 뒀으면 좋겠다. 한숨만 푹




트위터에 글을 올릴 때는 감정을 호소해 제게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고자 의도는 결단코 아니오나 경솔하게 트위터 올린 점, 레시피를 도용한 것처럼 보이게 한 점, 먼저 가장 먼저 사과드립니다.

제 트위터는 팔로워수가 3.7만에 가깝기는 하지만 평소 리트윗 수가 100회에서 300회가량이고 홈페이지 게시글의 조회수는 첫 달에는 보통 1000회 정도입니다. 댓글 역시 거의 달리지 않으므로 제가 올린 글을 많은 사람이 보고 있을 수 있다거나 저 트윗을 본 것 만으로 육식맨님께 댓글을 달 거라는 생각을 미처하지 못했습니다.

의혹이 생겼을 때 카톡으로 말씀 드렸어야 하는데 카톡으로 연락 드리지 않고 2번의 제 생각만으로 고민하다가 트윗을 경솔하게 올렸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4. 트위터에 게시 후 3월 30일 오전 5시 경 홈페이지에 올린 글입니다.
https://homecuisine.co.kr/hc10/101443


이 역시 경솔하게 작성하여 죄송합니다. 이 게시글로 인해 피해를 입혀드린 점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죄송합니다.

이전에 도용 사례가 자주 있었고 도용 그 자체보다는 도용을 둘러싼 스트레스로 인해 많이 무너진 상태였던 점은 맞지만 이는 변명입니다. 자신의 상태가 그렇다고 해서 결백한 다른 이에게 쉽게 의심을 품는 것은 제 잘못된 태도였습니다.


해당 홈페이지 글과 트윗으로 인해 누가 된 점은 알지만 잘못이 있다고 해서 잘못을 일으킨 원 글을 삭제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서 삭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 역시 죄송합니다. 삭제를 원하시면 즉시 삭제하겠습니다.



5. 아래는 3월 30일 오후 게시하신 육식맨님의 해명문 전문입니다.

이 영상의 낙곱새 레시피는 영상에 밝힌 그대로 유튜버 파파쿡님의 레시피에 유튜버 밥집사장tv님의 업소용 비법을 제가 임의로 더해서 재구성한 것입니다.
이 영상의 레시피는 홈퀴진 이윤정 선생님의 레시피를 도용한 것이 아닙니다. 사실이 아니지만 오해가 커지는 것 같아 아래와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

1. 홈퀴진 레시피를 인용하고자 연락드렸지만 무산되어 결국 다른 레시피로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저는 낙곱새 영상 제작을 위해 인터넷에서 찾아본 다진 양념을 각기 다른 4가지 버전으로 테스트해 봤습니다. 그 중 홈퀴진 이윤정 선생님 레시피가 조미료 없이도 맛있었기에 가치가 높다고 생각해서 유튜브 콘텐츠 제작 허락을 맡기 위해 연락을 취했는데 선생님께서 원치 않는다고 답변 주셨습니다. 거절 과정에서 이윤정 선생님의 것이 아닌 다른 레시피로 낙곱새 영상이 업로드될 것이라고 말씀드렸었습니다.
이상의 에피소드는 영상에 드러나지 않지만 육식맨 영상마다 되풀이 하는 긴 자료 조사와 시행착오의 일부일 뿐, 도용의 정황이 아닙니다. 원래 낙곱새 영상의 기획 의도는 홈퀴진 이윤정 선생님의 맛있는 레시피를 소개하고 제가 그분의 얼마나 오래된 팬이었는지 밝히는 것이었는데 거절하셨기 때문에 아예 컨셉을 틀어서 특별한 업소 비법을 소개하는 레시피로 영상 플롯을 처음부터 새로 짰습니다.

2. 실제로는 밥집사장TV님의 비법과 파파쿡님의 양념 비중이 주요하였고, 이 부분에 대한 출처를 명확히 밝혔습니다.
제 레시피에서 가장 특징적인 업소 식의 감칠맛 포인트는 밥집사장tv를 참고했습니다. (미림을 써야 신맛, 단맛, 감미료 맛이 추가되어 더 입맛 도는 것, 일반 다시다 아닌 꼭 쇠고기 다시다를 넣는다는 것, 참치액이 해물 전골에는 무조건 치트키라는 것)
그리고 다진 양념은 파파쿡님의 유튜버를 참고했습니다. 파파쿡님 영상을 보면 영상 정보에 이 레시피는 개미집을 재현했으며 맛을 보장한다고 자신하시고 있고, 조회 수도 꽤 높은 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희한하게 외국인의 댓글이 많습니다. 심지어 외국인들이 맛있게 잘 해 먹었다고 댓글 단 걸 보니 보편적인 밸런스로 다수 시청자의 취향 저격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3. 단순 낙곱새가 아닌 개미집의 맛을 재현하고자 했으니 레시피가 유사할 수 있습니다.
이 영상에서 만든 요리는 단순한 낙곱새도 홈퀴진 전골도 아닙니다. 전국 체인점으로 유명한 부산 개미집의 낙곱새입니다. 홈퀴진 이윤정 선생님도, 유튜버 파파쿡님도, 그리고 저도 부산 개미집의 레시피를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연구해서 인터넷에 레시피를 업로드 했습니다. 두 분의 게시물과 영상을 보면 개미집을 여러 차례 방문해보신 듯하고, 당연히 저와 같이 개미집에서 어떻게 만들었나 탐구하며 드셔보시는 과정을 동일하게 거치셨을 테니, 재료의 구성 요소와 분석이 겹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고춧가루, 간장, 설탕, 대파, 마늘, 후추, 청주 등의 재료는 한식 전골 다진 양념에 너무나 당연한 기본 재료입니다.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고춧가루(색깔과 맵기 정도), 간장(짠 정도) 2가지 재료는 맛이 확실하기에 개미집을 먹어본 것만으로도 비율을 대략은 판단할 수 있었고, 나머지 재료도 비율까지는 어려워도 무엇이 들어갔는지는 파악할 수 있었기 때문에 밸런스, 취향을 담아 양념장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작업을 파파쿡님의 레시피를 참고해서 기반삼아 다듬은 것입니다.

(대댓글로 이어집니다.)

4. 레시피를 완성한 전체 과정을 상세히 밝힙니다.
유튜버 파파쿡님의 레시피를 그대로 만들되, 제가 개미집에서 느끼지 못했던 맛인 참기름과 참깨는 뺐습니다. 그런 뒤 영상 컨셉에 맞게 업소 느낌을 내기 위해 밥집사장TV님 채널에 나온 참치액을 처음 샀습니다. 저는 당연히 참치액이 멸치액젓, 까나리 액젓 같을 줄 알았는데 뚜껑을 따자마자 깜짝 놀랄 정도로 고급스러운 훈연향이 먼저 느껴지고 진짜 치트키가 따로 없는 강력한 감칠맛이 있더라고요. 참치액까지 섞어보니 맛의 중심인 고춧가루, 간장을 제외한 다른 재료는 파파쿡님 것을 소폭 조정해서 밸런스를 새로 잡아야 개미집에 가까워지고 맛도 풍부해질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판단은 설탕은 줄이고 대파와 마늘을 더 넣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혀에 감기는 맛은 설탕으로 줄이고, 대파, 마늘을 늘려서 자연스러운 맛을 키우는 것입니다. 파파쿡님은 매실청과 설탕으로 당을 두 겹으로 넣으셨는데 제 시청자 중에는 매실청이 따로 없는 분들이 많을 거 같아서 매실청을 통생략하는 것으로 설탕 줄이기를 정리했습니다. 대파와 마늘의 경우는 밥집사장TV님 영상에서도 상당한 양이 들어갔다는 점에 착안해 양을 늘렸습니다. 그렇게 하고 나서 먹어보니 딱 좋은 느낌이라 또 다른 비법 재료인 쇠고기 다시다는 영상에 나온 것처럼 집에 사놨음에도 불구하고 포장도 뜯지 않았습니다. 이런 고민의 결과치가 제 영상의 레시피입니다.

5. 결론
다시 한번 말씀드리건대 홈퀴진 이윤정 선생님의 레시피를 도용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홈퀴진 사이트의 오랜 팬이고 이윤정 선생님을 요리연구가로서 대단히 존경합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저의 유튜브 콘텐츠화 제안을 거절하신 사실이 있습니다. 거절하신 선생님이 육식맨 채널 들어오셔서 베꼈나 안 베꼈나 영상을 나중에 확인하실 게 뻔한 상황에 그걸 그대로 갖다 썼겠습니까? 그건 너무 어리석지 않습니까. 당연히 그래서 홈퀴진 레시피가 아닌 유튜브 영상 2개를 조합하여 레시피를 구상하고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독창적인 레시피라는 것은 아래 두 가지 중 하나 이상를 만족한다고 생각합니다.
①당연하고 익숙한 재료를 독특한 비율로 혼합한다.
②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특별한 재료를 사용한다.
개미집을 재현하겠다는 상황에서 독창성을 논하는 것이 적합하진 않겠지만 말씀드리자면, 저의 낙곱새 레시피는 ①,② 어느 쪽으로 봐도 홈퀴진 레시피의 도용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제가 먹어보기에 개미집 다진 양념의 메인이 고춧가루와 간장이 분명한데, 선생님 레시피랑 안 겹치려고 고춧가루 대신 고추장으로, 간장 대신 소금으로 낙곱새를 만들 수는 없는 노릇이지 않습니까. 고춧가루, 간장, 설탕, 대파, 마늘, 청주 등은 주방 상식에 가까운 너무나 당연한 재료고 그 비중이 선생님과 다릅니다. 이윤정 선생님은 특별하게 고추장, 친수피쉬소스, 생강가루를 넣으셨던데 제 레시피에는 그 재료들이 없고 도리어 참치액이 추가되어있습니다.
선생님께서 레시피를 제 콘텐츠에 게시하시는 걸 거절하셨기에 복붙해오진 못했지만 의심되는 분들은 실제로 사이트 방문하셔서 홈퀴진, 저, 파파쿡님 레시피를 대조하여 봐주시기 바랍니다. 기본 재료는 비중이 다르고, 특별한 재료는 면면이 다른데 어떻게 이게 도용이 될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정보를 추가하자면 선생님 레시피는 gram 레시피(무게) 이고 파파쿡님과 제 것은 스푼 레시피(부피)입니다. 무게 레시피와 부피 레시피는 다릅니다. 같은 무게의 설탕과 다진 마늘을 스푼에 담아보면 부피가 꽤 다릅니다. 스푼으로 3:2:1 비율이라도 무게를 재보면 3:2:1 비율이 나오지 않습니다. 선생님 것과 제 레시피는 무게로도 부피로도 어느 쪽으로 봐도 이미 비율이 다르지만 애초에 계량 기준의 차이점이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 일로 인하여 이윤정 선생님이 어떠한 경우라도 피해 보시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저의 입장으로 인해 행여라도 이윤정 선생님에게 누가 될까 봐 겁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존경하는 분이며 훌륭한 레시피들을 오래전부터 연구해오시던 분입니다. 그래서 레시피를 써도 되냐는 대화를 하는 과정이 즐거운 영광이었습니다.
레시피 사용에 대해 여쭈어 본 며칠 뒤에 관련 요리 영상이 올라오니 의심이 들거나 신경이 쓰일 수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레시피 인용을 원치 않으셨던 부분을 신경쓰며 저도 피하고자 최대한 노력하였지만, 개미집을 재현하겠다는 주제를 가지고 양념장을 만들다 보니 어느 정도 겹쳐 보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두 가지 모두 먹어본 입장에서 결이 다른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윤정 선생님의 좋은 레시피를 알리지 못한 것은 저도 아쉬운 부분이 오니, 오해나 마음의 불편이 전혀 없으셨으면 합니다.

레시피는 법적으로 보호받지 않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요리하시는 분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존중하고자, 레시피의 출처를 밝히는 것에 더욱더 신중을 기하고 있습니다. 채널 개설 초기 영상 몇 개와 연예인 협업 영상 2편을 제외하고 대부분 영상에서 레시피의 출처를 명확히 밝혔었고 앞으로도 레시피 출처를 밝히는 콘텐츠만 제작할 것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명문은 여기까지입니다.

이후에 저는 해명문을 보고 바로 아래와 같은 사과글을 게시했습니다.

유튜브 아이디가 없어서 아이디 빌려 댓글답니다.
안녕하세요 육식맨님. 이윤정입니다.
제가 트위터에 답답한 마음을 이야기하며 육식맨님과 관련한 내용이라고 말하지는 않았지만 정황상 그렇게 보여 이 영상에 여러 분이 의혹제기를 하셨고 그 의혹에 대해 육식맨님이 댓글로 해명하신 글 잘 봤습니다. 일전에 제가 거절의 말씀을 드렸음에도 내용이 제 레시피와 전반적으로 비슷하게 흘러가는 것 같아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지향점이 같아 일어난 일이라 하시니 잘 알겠습니다. 오해해서 죄송합니다.


여기까지가 지금 사과문을 쓰기 전까지의 상황입니다.


해명문 이후 처음부터 구체적이고 진심을 담은 사과를 했어야 하나 위와 같은 댓글로 정성과 진심이 담기지 않은 짧은 사과만 드린 점 죄송합니다.



육식맨님의 위와 같은 해명문을 보고서야 육식맨님이 레시피를 만드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고민을 거치셨는지 깨닫게 되었고 제 레시피와의 다른 점이 상당하다는 것 역시 뒤늦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양념 재료는 한식 레시피에 들어가는 당연한 재료이고, 육식맨 레시피에서의 비중은 저와는 확연히 다릅니다.

개미집의 낙곱새라는 맛을 내기 위한다면 저 혼자만의 아집으로 생각한 2번의 유사성만 따질 것이 아니라 같은 지점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어떤 레시피라도 재료 구성과 양념 재료가 비슷할 수 있으며, 육식맨님 레시피와 제 레시피가 많이 다르기는 하지만 하지만 작은 유사성이라도 보인다면 그 역시 목표점이 같으므로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인지했습니다. 많은 분의 말씀대로 작은 차이가 크게 다른 결과를 낸다는 것이 사실인데 제가 제 아집에 사로 잡혀 잠시 이를 간과했습니다.



6. 레시피를 가지고 같냐 다르냐 도용이냐 아니냐를 제가 따지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맞습니다. 레시피의 경우 완전히 동일하게 복사한 경우에도 책임을 물을 수 없습니다. 아무리 고심했다 하더라도 한 번 손을 떠난 레시피는 제 것이 아닌 것이 맞습니다. 홈페이지에 10년 간 제가 게시한 레시피는 당연히 모두가 공유하는 것이고 제가 보잘 것 없지만 저를 참고해서 누구든 그 글을 보는 사람은 본인만의 식사를 만들어 드시길 바라서 올린 것입니다.

레시피 변형이나 사용 등 누구나 가능합니다.
가능하면 사전에 양해를 구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되는 것도 맞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 레시피를 만들 때 참고한 레시피없이 많은 테스트를 통해 저만의 레시피를 만들었다고 말했던 것은 제 홈페이지나 제 마음 속에나 의미가 있는 것이지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어떤 가치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일개 개인인 제 취향에 맞도록 만든 레시피가 무슨 영향력이 있겠습니까. 제 홈페이지라는 작은 찻잔 속에서 돌아가는 것이고 제 집에 있는 노트에 필기를 하는 것과 같은 일입니다.
레시피가 유사할 때마다 도용을 주장하며 일을 크게 만들고자 하고, 조금만 유사한 레시피를 봐도 이 건 내 것이라고 따질 것이면 홈페이지 운영을 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한식에 레시피를 주장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대대로 물려오고 물려가는 것입니다.
한식만이 아니라 음식이라는 것 자체가 그렇습니다.
많은 요리서적과 인터넷 세계에 있는 많은 요리글, 유튜브 요리영상, 사람 사이에서 구전되어 오는 레시피 등은 전부 함께 더 맛있는 음식을 나누기를 지향하는 좋은 의도입니다. 저 역시 여태 살아오며 많은 정보를 접하고 많은 도움을 받았고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홈페이지에 바로 이전에 올렸던 글에서 제가 어떤 태도로 레시피를 만드는지 구구절절 설명한 것은
특정한 분이 만든 레시피를 제가 따라하게 될까봐 최대한 조심한다는 것이고 타인에게 요구할 수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육식맨님이 조금이라도 유사하도록 하셨다거나 조심하지 않으셨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제가 쓴 글에서는 평소에 제가 의도한 바가 그렇다는 것이며 그 당시에 명확하게 사고하지 않고 두서없이 올린 글이었습니다. 이 역시 변명이며 죄송합니다.


지금 현재 레시피를 가지고 유사성이 있냐는 것으로 논란이 있던 건 사실이지만 평소 제게 있어 레시피 자체가 가장 큰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이전 유튜버 도용건은 완전히 레시피를 복사한 것도 있지만 레시피 도용 자체보다는 그 사건의 결말로 상대 유튜버의 발언에서 만나서 해결하자고 하거나 금전을 지불하겠다고 하거나 사과를 했으면 받아주고 용서하는 미덕을 보여야 한다고 용서를 요구하는 점에서 가장 힘들었었습니다.

당연히 이번 경우는 다른 경우이지만 도용을 둘러싼 상황 자체를 감당하기가 힘든 상태였습니다. 이 역시 제가 이번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한 변명이 될 수 없음을 알고 있습니다.


트위터에 글을 올렸을 당시에는 2번에서 이야기한 레시피 유사성을 느낀 것은 있지만 레시피 자체만 포커스를 두어서 그런 심정이 들어 올린 것은 아닙니다. 레시피 자체보다는 그 외적인 부분에서 오해를 한 점이 큽니다.


만약에 육식맨님과 카톡대화를 나누지 않은 상태에서 육식맨님의 영상을 보았다면 저는 두 레시피의 유사성에 대해 전혀 생각도 하지 않았었을 것입니다. 오히려 이런 자세한 과정을 통해 도출한 레시피가 제 레시피와의 유사성이 있다면 저와의 유사성을 들어 저격성으로 보일 수 있는 트윗을 작성하기 보다는 역시 사람 입맛 다 똑같다 생각했었을 것입니다.



카톡으로 예의를 갖춘 말로 상호 간에 이야기를 나누었고 결국에는 거절로 마무리한 이후 육식맨님의 영상을 보았을 때는 두 레시피의 다름보다는 유사성에 대해서만 생각한 상태였고 당시에는 카톡대화내용을 무시하고 영상을 게시했다고 생각한 점이 가장 컸습니다.



가장 먼저 카톡으로 1:1로 대화를 시작했어야 했으나 제가 레시피사용을 거절한 것으로 마무리한 카톡 대화내용을 무시하셨다 생각한 시점이라 다시 카톡드려도 카톡으로 소통이 불가능할거라 생각했었습니다. 소통이 불가능할거라 생각하니 앞으로의 일이 아득하게 느껴졌었고 아득하니 문제제기를 하지 않고 넘어가야 하나 답답했었습니다. 이를 생각만 했어야 하는데 아니 생각한 것 조차 제 잘못이며 트위터에 올린 것은 제 큰 잘못입니다.


이후 레시피 자체 유사성이 문제가 된 것은 맞지만 가장 처음 들었던 제 생각은


카톡대화를 거절로 마무리하고도 또 이렇게 바로 전과 유사한 일이 생기는 상황 자체에 대한 절망감 같은 것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오해한 상태에서 겪은 감정이라는 것을 지금은 알고 있습니다.


진작에 육식맨님의 진정성을 알고 제 아집을 버리고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어야 했는데 섣불리 오해를 한 제 잘못이 가장 큽니다.

지금은 두 레시피에는 확연한 차이점이 있기 때문에 다른 레시피가 맞다고 생각하며,
한식레시피는 기본양념이라는 것이 있고 한식레시피는 전반적으로 동일성이 크기 때문에 재료가 겹치는 것이 당연하며 일부 유사성이 있는 것은 두 레시피의 공통점이 아니라 전반적인 한식 레시피의 공통점 측면에서 보아야 한다고도 생각합니다.


해명문을 보고 많이 반성한 다음인 지금이야 제가 육식맨님의 진정성과는 다르게 제 아집만으로 오해한 것을 알지만 당시에는 위와 같은 이유로 1:1대화로 해결되지 않을 거라 생각했고 유사하다고 생각하지만 아니겠지 하고 넘어가야한다고 생각했다가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었습니다. 3에 게시한 것처럼 제 트윗으로 파급력이 생길 거라 예상도 하지 못했고 정황만으로 육식맨님 영상에 댓글로 레시피 도용이냐는 의혹을 제기할 일이 생길거라는 것 까지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정황상 저격이 가능하도록 애매하게 글 올려 도용의심을 받게 한 점 깊이 반성합니다.

변명으로 들리시겠지만 당시에는 그렇게 생각이 짧았습니다. 제 아집으로 트위터와 홈페이지에 경솔하게 글 올린 점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육식맨님의 해명문 이후 제 잘못으로 인한 비판 댓글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나 악의적 댓글 역시 과열되니 난생 처음 보는 과열된 댓글을 수백개 단위로 반복하여 보게 되었고 유튜브 댓글을 외에도 일부 인터넷기사와 각종 커뮤니티, 다음 카페까지 논란글이 있고 제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많은 댓글이 있어서 이틀 간 정상적인 생활과 정상적인 사고가 되지 않아 정신적으로 당장 힘든 상황을 추스리느라 제대로 된 사과가 늦은 점 죄송합니다.
제 상태가 어떤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기도 하고 이 역시 변명이기는 하나 사과가 늦은 것을 이해해주십사 올리는 말씀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육식맨님을 알게 되었지만 육식맨님의 진정성에 대해는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심려와 피해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구구절절 사과문을 올리지만 육식맨님께 심려를 끼친 점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께도 피로함과 스트레스를 안겨드린 점 죄송합니다.
제 사과로 인해 육식맨님이 보신 피해가 줄어들지는 않겠지만 뒤늦게라도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 한 번 육식맨님께 죄송합니다.


제가 경솔하게 쓴 글에서도 그렇고 평소에 제게 말씀을 건네주시는 분의 마음은 알겠으나 이곳은 회원가입을 해야 댓글을 달 수 있는 공간이고 이미 가입한 분의 대다수는 제 입장을 먼저 생각하시고 제게 댓글 남겨주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육식맨님께 위로의 글을 남기실 분이 계실 수도 있고 여기에 처음 오신 분은 가입하셔서 남길 수도 있으나 가입을 해야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본 글의 댓글의 무게는 동일한 선상에서 볼 수 없습니다. 본 글의 그 어떤 댓글도 육식맨님께 피해가 될 수 있으니 댓글은 달지 않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본 게시글을 가장 먼저 육식맨님께 보내드리며 사과드렸고 이후 유튜브 댓글과 트위터로 각각 같은 내용을 올렸으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유튜브에는 댓글이 올라가지 않는 상태입니다. 가능한 한 신속하게 게시하고자 했으나 몇시간을 다시 올려도 새로고침하면 보이지 않는 증상으로 인해 유튜브 댓글에는 게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을 육식맨님께 말씀드렸었고 육식맨님의 양해 하에 유튜브 영상에 댓글로 사과문을 올리는 것을 이제 멈추고 포기합니다. 죄송합니다.


  • 육식맨vs이윤정 2021.04.02 08:12

    그니까 홈페이지 같은거 만들지마시고 그냥 혼자서 영업비밀처럼 간직하시지...요리 잘하는것으로 돈을벌고자 유명해지고자 하시는게 목적이 아니시라면....안타깝네요...그냥 좋아서 취미처럼 시작하셨을텐데....이게....자기의 노력의 결과물을 어디에 보여주고싶고 자랑하고싶어서 공개하는게 아이러니하게 도용이라고 독으로 돌아왔네염..

  • mcnw308 2021.04.02 17:47
    사과문은 읽어보고 댓글 작성하는 겁니까?
    아이디와 위로하는 척, 저격하는 댓글을 보니 혐오스럽네요.
    아무 생각 없이, 손가락 몇번 움직이고 쓰는 댓글에,
    타인은 큰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본인에게 더 큰 상처로 돌아 올 수 있습니다.
  • mcnw308 2021.04.02 17:47
    저는 고기 좋아하는분 초창기 부터 팬이고
    이번에 이윤정님을 알게 되어 이윤정님 팬이 된 사람 입니다.
    (두분 팬이 된건 요리에 대한 진심을 볼 수 있어서 팬이 됐습니다)

    오해와 오해가 겹쳐 일어난 해프닝이고
    해프닝으로 인해 고심할 수 밖에 없었겠지만,
    시간이 지나고 되돌아보면, 내 삶중에 아주 큰 사건도 아닌
    이런 일도 있었구나, 하는 지나가는 일입니다.

    이러한 계기로 요리를 좋아하는 분과 고기를 좋아하는 두분이 교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죠.
    마무리가 된 일이니 너무 큰 상심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럼 저는 홈페이지에 있는 글들 다시 정독하러 가겠습니다!

  1. 갈치구이, 두부계란부침

    그냥 일상밥상. 진짜 오랜만에 순살갈치를 사봤다. 갈치를 엄청 좋아해서 갈치구이나 갈치조림 있는 식당에는 찾아서 가는 편인데 집에서 갈치는 오랜만이다. 순살갈치는 냉장해동하고 한 번 헹궈서 물기를 바짝 닦고 부침가루를 묻혀서 탈탈 털어서 구웠다. 이렇개 편한 갈치가 다 있다 싶다. 부침가루에 카레가루를 약간 넣거나 전분을 약간 넣기도 한다는데 생선구이를 자주 하는 편이 아니라서 다양하게 해보지 못했다. 무쇠팬은 충분히 예열하고 기름을 넉넉히 둘러서 갈치를 구웠다. 혹시나 달라붙을까봐 예열하고 불끄고 열기가 무쇠팬에 골고...
    Date2021.07.22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0 Views1694 file
    Read More
  2. 간단 돼지갈비, 갈비양념

    끓여서 거르고 염도를 맞춘 돼지갈비 레시피 https://homecuisine.co.kr/hc10/93452 를 전에 올렸었었다. 이 레시피를 진짜 좋아하긴 한데 여름에는 간단 돼지갈비 https://homecuisine.co.kr/hc10/98832 를 더 자주 하고 있다. (링크 클릭할 필요 없..) 위 두 링크에 내용이 너무 장황한데 어쨌든 간단 돼지갈비. 레시피 불고기용이나 얇은 구이용 돼지고기 1000그램 간장 70그램 설탕 55그램 다진마늘 40그램 (2스푼) 미림 30그램 (2스푼) 생강즙 5그램 (1티스푼) 후추 8회 톡톡 + 통마늘 반 줌, 청양고추 5개 (선택) 토치 (최대한 필수) 양념한 고...
    Date2021.07.21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0 Views2765 file
    Read More
  3. 부대볶음

    여름이라 전골류는 밥상에서는 끓이지 않고 미리 끓여와서 메인요리처럼 먹는 편인데도 자꾸 왔다갔다 하기 귀찮아서 사리나 볶음밥은 밥상에서 조리하는게 편하다.. 에어컨을 1주일전에 개시했는데 에어컨 개시를 늦추려고 버티는 동안은 재료준비도 조리시간도 최소한인 걸로만 해먹다가 이번에 드디어 에어컨을 켜고 오랜만에 밥상에서 인덕션을 개시하고 고기도 구워먹고 부대볶음도 만들었다. 레시피는 매번 거의 같은데 이번에는 고춧가루와 마늘을 아주 약간 늘이고 친수피시소스 1티스푼을 추가해서 맛을 더했다. 재료 양배추 4분의1통 대파 ...
    Date2021.07.13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2 Views3398 file
    Read More
  4. 대패삼겹살, 김치치즈볶음밥

    한창 비싸던 대파도 요즘 아주 저렴하고 양파 마늘도 천지에 널려있다. 햇양파는 3월말부터 시작해서 요즘은 한창 단단한 저장용 양파가 제철이고 햇마늘은 5월말부터 시작해서 요즘은 껍질이 마르지 않은 햇마늘과 저장용 말린 마늘의 중간쯤인 철이다. 대파는 3월 대파보다는 맛이 조금 덜하지만 저렴해서 좋고 양파 마늘은 막 맛있다. 애호박 가지 오이 파프리카도 너무 저렴하고 맛있어서 장보는 재미가 있다. 대파는 한 단 사면 https://homecuisine.co.kr/hc20/71852 이런식으로 보관하는데 대파를 사오자마자 제일 먼저 먹는 부분이 여기 사진...
    Date2021.07.11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0 Views1871 file
    Read More
  5. 꽁치김치찜

    꽁치김치찜. 국물을 좀 넉넉하게 하고 간을 더해서 국물이 자작하면 꽁치김치찌개이고, 바특하게 졸이면 꽁치김치찜이고 그렇다. 늘 하는 이야기인데 꽁치통조림은 사용하기 편하긴 하지만 꽁치를 미리 손질하면 먹기 편해진다. 물보다는 멸치육수를 사용하면 더 맛있지만 꽁치육수도 있기 때문에 물만 넣어도 맛있게 만들 수 있다. 재료 캔꽁치 1캔 (400그램) 묵은지 6분의1포기 (400그램) 김칫국물 약간 물 300미리 (200미리부터 시작해서 상태보고 300까지, 찌개로 할 경우는 더 추가) 고춧가루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대파 흰부분 1대 [꽁치손질] ...
    Date2021.07.10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2 Views3841 file
    Read More
  6. 제육볶음

    오랜만에 제육볶음. 한창 액젓불고기를 열심히 해먹다보니 제육볶음은 꽤 오랜만에 만들었다. 제육양념은 미리 만들어서 냉동해뒀던 것을 사용했다. 재료는 간장 200그램 고운고춧가루 100그램 고추장 150그램 설탕 100그램 마늘 100그램 대파 150그램 미림 100그램 후추 약간 2~3그램 고추기름 25그램 전체 양념장 무게가 약 900그램으로 고기가 500그램인 제육볶음을 5~6번 만드는 분량인데 그냥 먹기에도 적당한 정도를 만들거나, 고기가 두껍거나, 채소를 넉넉히 넣지 않으면 6회분으로 나눠서 1회에 150그램이 적당하고 짭쪼름하게 하거나, 고기...
    Date2021.07.08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2 Views4083 file
    Read More
  7. 소세지야채볶음, 쏘야

    소세지야채볶음. (별 내용 없음) 소세지에 칼집을 내고 채소는 양파, 대파를 기본으로 집에 있는대로 양배추, 피망, 아스파라거스 등 볶아먹기 좋은 채소를 더 준비한다. 팬에 식용유 두르고 소세지와 준비한 채소 볶다가 양념으로 케찹, 굴소스, 고운고춧가루약간, 다진마늘약간(선택), 소금, 후추, 참기름(선택) 넣고 달달 볶아내는데 조리하자마자 바로 먹을 것이면 (상태보고 필요하면) 소스 넣을 때 물 1스푼 정도 넣고 촉촉하게 하는 것도 괜찮다. 조금 뒀다 먹으면 식으면서 채소에서 나오는 수분으로 촉촉해지니까 물 넣지 않고 바특하게 볶...
    Date2021.07.07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2 Views1809 file
    Read More
  8. 충무김밥

    매년 똑같은 레시피로 만들어서 올리는 충무김밥. 작년에 깜빡하고 넘어갔는데 올해 다시 돌아왔다. 아래 레시피는 섞박지 기준으로는 6~8인분이고 오징어무침, 오뎅무침 기준으로는 2인분 정도 되는데 오징어무침과 오뎅무침은 이틀정도는 두고 먹기도 해서 아래 분량보다는 좀 넉넉하게 만들고 다음날에 편하게 충무김밥을 한 번 더 해먹곤 한다. 재료 섞박지(약 6~8인분) 무 큰 것 반개 (1키로) (절임)소금 20그램, 조청 70그램 절이기 (전자렌지찹쌀풀) 황태육수 3스푼, 찹쌀가루 1티스푼 (양념) 고운고춧가루 1스푼 고춧가루 3스푼 다진마늘 1스...
    Date2021.07.05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2 Views2953 file
    Read More
  9. 경상도식 물국수 만들기, 멸치국수, 잔치국수, 레시피

    서론이 기니까 레시피부터 바로 보면 적당하다. 사실 나는 국수를 잔치국수라는 이름으로 불러본 적은 거의 없다. 국수에 고명으로 애호박이나 당근이 들어가는 건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사먹어 본 적도 없고 만든 적도 없다. 어릴 때부터 먹던 국수는 양념장만 있는 완전 간단한 국수부터 시작해서 단무지, 부추, 김가루만 넣는 단출한 고명이나 추가로 데친오뎅, 볶은김치, 계란지단 등 엄마께서 여러 고명을 더 넣어주셨는데 집에서만 먹었었다. 나이들고 부터 국수를 사먹기 시작하니까 단무지, 부추, 김가루만 넣는 버전을 많이 먹게 됐다. 유명...
    Date2021.07.01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Reply2 Views8632 file
    Read More
  10. 비교적 간단한 닭야채죽

    집에 늘 있는 채소가 조금은 있지만 준비한 재료도 없고 아프고 아무 생각 없을 때 만든 닭야채죽. 제목을 간단한이라고 쓰고 싶은데 닭 야채 이런 재료 준비하는 순간 간단한은 아닌거 같다.. '비교적 간단한' 이니까 뼈가 있는 생닭이 아니라 닭가슴살만 사용했고, 불린 쌀을 볶아서 물을 붓는 것이 아니라 무르게 지은 밥을 사용해서 비교적 빠르게 죽을 만들었다. 아주 맛있고 그러진 않고 아플 때 밥 대신 넘기기는 괜찮은 편이다. 쌀 - 쌀1:물2로 전기압력밥솥에 무른밥짓기 닭고기 - 닭가슴살 삶은 것. 조미 안된 시판 닭가슴살도 ㅇㅋ 채소 -...
    Date2021.06.24 Category밥류 By이윤정 Reply0 Views2110 file
    Read More
  11. 가지된장조림, 가지된장볶음

    가지를 구워서 된장양념을 넣고 볶음 느낌으로 바특하게 졸여서 만든 반찬이다. 그래서 이름을 둘 다 제목에 넣었다. 얼마전에 가지강된장 - https://homecuisine.co.kr/hc10/103134 에서도 이야기 한 조림맛된장을 사용했다. 재료 올리브오일 가지 2~3개 소금약간 양파 반개 조림맛된장 70 (가지 크기에 따라 +a) 물 90 참기름 깨 1. 맛된장은 분량대로 준비한다. (전에 올린 가지강된장은 소금에 절이지 않았는데 소금을 살짝 넣어서 절였고 두부도 넣지 않을것이고 강된장보다 더 바특하게 볶음으로 할거니까 가지강된장보다 된장의 양을 줄였다.)...
    Date2021.06.18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2 Views3249 file
    Read More
  12. 오이미역냉국

    작년에 올린 레시피 https://homecuisine.co.kr/hc10/95719 와 거의 똑같은데 과정을 좀 더 편하게 조절했다. 천천히 만들어도 10분이면 완성. 재료 (2~3인분) 오이 1개 (미니오이 3~4개) 자른미역 3그램 통마늘 2~3개 냉동베트남고추 1개(없으면 홍고추나 청양고추로 대체) 생수 250미리 친수피시소스 1.5스푼 설탕 2스푼 오뚜기 사과식초 3스푼 얼음 250그램 (간보고 300까지) * 마늘은 취향에 따라 생략한다. 통마늘이 없으면 냉동마늘 새끼손톱만큼 사용한다. 냉동마늘을 사용할 때는 즙이 많으니까 통마늘보다 양이 적어야 적당하다. * 오이는 ...
    Date2021.06.16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2 Views2437 file
    Read More
  13. 소고기 피망볶음, 차돌피망볶음

    얼마 전 올린 고추잡채 https://homecuisine.co.kr/hc20/103357 와 비슷한 재료로 만들었다. 비슷한 느낌으로 대패삼겹살에 꽈리고추를 사용하면 https://homecuisine.co.kr/hc10/91466 이렇고 대동소이하다. 고추잡채는 돼지고기를 감자전분으로 코팅한 다음 튀기듯이 조리해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차돌박이를 미리 굽고 나머지 재료와 마지막으로 함께 구워서 볶음을 만들었다. 차돌에 기름이 많으니까 구운 다음에 차돌박이도 키친타올로 기름을 살짝 닦는 것이 먹기 좋다. 차돌박이 400그램 소금, 후추 약간 (식용유없이 소고기 볶을 때 나온 기름...
    Date2021.06.12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0 Views3056 file
    Read More
  14. 액젓두부부침, 새우전, 생선전, 달고기전, 육전, 맛살계란부침, 참치전

    얼마 전에 올렸던 액젓두부부침. 요즘은 별 생각 없이 자주 한다. 자주 하다보니 좀 더 편하게 더 대충 하게 된다. 재료는 초당두부(550그램)1모, 친수피시소스 20그램, 키친타올, 식용유 가 끝이다. 1. 초당두부를 도톰하게 썬다. 2. 키친타올에 두부를 올린다. 3. 그 위에 친수피시소스를 계량스푼으로 1스푼+1티스푼 그릇에 담고 두부 윗면에 골고루 바른다. 4. 30분 정도 물기가 빠지도록 둔다. *미리 물기를 빼지 않고 바로 구울 경우는 굽고 난 다음에도 물기가 꽤 빠지니까 구운 다음 키친타올 위에 올려둔다. 5. 팬에 기름을 두르고 예열한 ...
    Date2021.06.05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4 Views2783 file
    Read More
  15. 껍데기집 대파절임, 친수 대파무침, 대패뒷고기, 계란볶음밥

    재작년에 처음 올렸던 대파절임 https://homecuisine.co.kr/hc10/87636 인데 이번에는 하인즈 올내츄럴 화이트 비네거를 사용해서 산도를 약간 낮추고 피시소스를 조금 더 사용했다. 좋아하는 고깃집인 내껍데기 돌리도 에서 이렇게 송송 썬 대파무침이 나오는데 그 대파무침과 비슷하게 만들었다. 전에 사용했던 사과식초 산도는 6~7% 이번에 사용한 식초 산도는 5% 이고 레몬 산도는 4.5%, 라임 산도는 6%정도 된다. 재료 물 4스푼 설탕 4스푼 화이트식초 4스푼 양조간장 1스푼 친수피시소스 1.5스푼 대파 흰부분 2~4대 (크기에 따라 조절) 고춧가...
    Date2021.05.29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4 Views2955 file
    Read More
  16. 오이무침, 간단 오이김치

    오이가 많이 생겨서 오이소박이를 할까 하다가 부추나 당근 등 부재료도 없고 찹쌀풀 만들기도 귀찮고 오이무침과 오이소박이의 중간정도 느낌으로 만들었다. 오이김치라고 하기에는 좀 간단하게 만들고, 오이무침 치고는 조금 더 두고 먹을 수 있는 버전이다. 당장 먹을 것이면 절이지 않거나 가볍게 절이는데 오이를 8개정도 사용는 양이니까 오이속을 잘라내고 절인 다음 양념에 무치면 최대 1주일정도는 두고 먹을 수 있다. 쪽파나 부추, 당근 등 부재료를 넣으면 당연히 더 맛있지만 딱 오이만 있을 때, 부추나 쪽파 등 부재료가 오이보다 더 비...
    Date2021.05.27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4 Views3405 file
    Read More
  17. 김밥 재료, 만들기

    유부와 부추가 들어가는 김밥을 좋아하는데 부추 사와서 씻고 데치기도 귀찮고 냉동유부 사와서 씻고 졸이기도 귀찮아서 안하고 버티다가 이번에 드디어 둘 다 사와서 만들었다. 유부조림 대신 오뎅조림, 데친 부추 대신 데친 시금치나 절인오이나 애호박볶음을 사용한 적이 더 많았다. 이번에는 밑준비해서 냉동해 둔 우엉 https://homecuisine.co.kr/hc20/103019 이 있어서 유부나 부추 준비하기가 그나마 덜 귀찮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쌀 4컵으로 밥을 지으면 김밥이 8~10줄정도 나오는데 신경써서 얇게 펴면 10줄까지 나온다. 늘 사용...
    Date2021.05.20 Category밥류 By이윤정 Reply2 Views2972 file
    Read More
  18. 가지강된장, 조림맛된장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먼저 양념 이야기. 조림맛된장 https://homecuisine.co.kr/hc10/82320 은 내용은 별 거 없고 된장, 고추장, 고춧가루, 마늘, 대파, 고추를 넉넉하게 준비해서 미리 분량대로 섞어둔 것이다. 된장양념이 주가 되는 조림이나 강된장에 주로 사용한다. 고추나 대파 많이 샀을 때 냉동하기 싫으면 찌개맛된장이나 조림맛된장을 2배합정도로 넉넉하게 만들어서 1주일정도 숙성한 다음 냉동해뒀다가 필요할 때 분량대로 사용하고 있다. 냉동하면 완전히 딱딱하게 굳지는 않는데 그래도 좀 단단해진다. 봉투 포장했을 때는 꺼내...
    Date2021.05.17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0 Views3002 file
    Read More
  19. 참치 야채 비빔밥

    처음 참치 생야채 비빔밥을 먹었던 것이 2000년도 학교식당이었는데 그 때 이름이 참치생채비빔밥이라 우리집에서는 아직도 이름이 참치생채비빔밥이다. 여러번 올렸었고 참치를 양념하고 볶아서 만들기도 했었는데 https://homecuisine.co.kr/hc10/39038 이번에는 그냥 학식 느낌 그대로 만들었다. (=성의없음) 마지막 올렸던 참치 생야채 비빔밥에는 명이가 있어서 명이를 넣었었다. https://homecuisine.co.kr/hc10/77549 집에 쌈채소가 많아서 쌈채소를 아주아주 듬뿍 사용했다. 쌈장이랑 고추장을 반반 넣어서 만드는데 정해진 분량은 당연히 없...
    Date2021.05.16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0 Views5199 file
    Read More
  20. 소고기 된장찌개, 차돌된장찌개, 찌개맛된장

    여태 자주 올렸던 찌개맛된장은 여전히 집에 상주하고 있다. 찌개맛된장은 분량대로 만들어서 1~2주 정도 냉장실에서 숙성한 다음 그 이후로는 냉동보관해서 사용하고 있다. 된장찌개에 들어가는 채소는 집에 있는 걸로 해서 나박나박하게 썰고 냄비에 샤브샤브용 고기 넣고 두부 넣고 채소 넣고 물 붓고 맛된장 넣고 풀어서 끓이면 끝이다. 취향에 따라 고춧가루를 약간 넣어도 좋다. 무는 조금 오래 익히는 걸 좋아하는데 두부를 오래 끓이면 부스러지니까 무는 다른 재료보다 더 얇게 썰거나, 아니면 미리 된장국물에 무를 먼저 넣고 끓여서 무를 ...
    Date2021.05.10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0 Views4046 file
    Read More
  21. 소고기뭇국, 맑은 소고기 무국

    매번 얼큰한 소고기뭇국만 만들다가 오랜만에 맑은 소고기뭇국을 끓였다. 처음에는 이대로 슴슴하게 먹고, 다음에는 고춧가루를 약간 넣어서 데워 먹었다. 습관 어디 안감ㅋㅋ 소고기와 무, 대파만 있으면 만드는 국이라 아무 생각 없이 끓였다. 황태육수를 사용하면 좋은데 편하게 물을 사용하고 친수피시소스로 조미료맛을 더했다. 6~8인분이라고 쓰긴 했는데 국이 다 그렇듯이 먹기 나름이다. 재료 (6~8인분) 소고기 양지 800그램 물 2리터 +a 무 1키로 대파 흰부분 3~4대 (굵기에 따라 조절) 다진마늘 4스푼 (80그램) 국간장 2스푼 (간보고 조절)...
    Date2021.05.06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2 Views3255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55 Next
/ 55